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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성씨록

아배지비련(阿倍志斐連; 아헤시히노무라지)

아배지비련(阿倍志斐連; 아헤시히노무라지)
 대언명(大彦命; 오히코노미코토)의 8세손인 치자신(稚子臣; 와쿠코노오미)의 후손이다. 손자신(孫自臣; 히코시노오미)의 8세손 명대(名代; 나시로)가 시호 천무(天武) 때 버드나무 꽃을 바쳤다. (천황이) 묻기를 “무슨 꽃이냐?”라고 하자, 명대가 아뢰기를 “목련입니다.”라고 하였다. 여러 신하들이 아뢰기를 “그것은 버드나무 꽃입니다.”라고 하였다. 명대는 여전히 고집을 부리며 “목련입니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아배지비련이라는 성을 하사하였다. 『일본기』에는 누락되었다.
 
【주석】
1. 아배지비련(阿倍志斐連)
지비(志斐)는 ‘시히’라고 읽으며 ‘고집을 피우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명대(名代)가 버드나무 꽃을 목련이라고 고집을 피웠기 때문에 붙은 씨명으로 전한다. 지비의 용례로는, 『만엽집(萬葉集)』에 지비구(志斐嫗)가 화답해 올리는 노래로 “싫다고 하는데도 이야기하라, 이야기하라고 하셔서 지비가 말씀드렸는데, 그것을 억지 이야기라고 하시다니.”라는 내용이 있다. 아배지비련 이외에도 지비련(志斐連), 중신지비련(中臣志斐連)이 있는 것으로 보아, 억지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전문 집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후대의 만담과 같이 유희나 오락의 일종이었을 것이다.
아배지비련의 일족으로는 『속일본기(續日本紀)』 보귀(寶龜) 9년(778) 2월 계해조 등에 보이는 종5위하 아배지비련동인(阿倍志斐連東人)만 확인되며 대좌사(大左史) 풍후원외개(豐後員外介) 등을 지냈다.
2. 대언명(大彦命)
좌경 황별(상) 「아배조신」 조(054) 대언명 참조.
3. 치자신(稚子臣)
여기에만 보이는 인명이다.
4. 손자신(孫自臣)
치자신(稚子臣)의 아들로 추정된다. 자손신(自孫臣), 자신(自臣) 등 글자의 순서를 바꾸거나 손(孫)을 삭제하여 ‘치자신의 손자로부터’ 혹은 ‘치비신으로부터’로 해석하는 의견도 있으나, 손자신을 인명으로 보고 치자신의 아들로 보는 것이 온당한 것으로 생각된다.
5. 명대(名代)
여기에만 보이는 인명이다.
6. 시천무어세(諡天武御世)
『신찬성씨록』완본에는 ‘천정중원영진인천황(天渟中原瀛眞人天皇)’이라는 내용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7. 신이화(辛夷花)
목련을 말한다. 『화명유취초(和名類聚抄)』에서 ‘야마아라라기(夜末阿良良木)’ 또는 ‘고부시하지카미(古不之波之加美)’라고 한다고 하였다. 한방에서 신이(辛夷)는 봉오리 상태의 목련꽃을 말하며 비염, 축농증, 코막힘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하였다. 학명은 ‘Magnolia kobus’이다.
8. 일본기루(日本紀漏)
『일본서기』 천무천황(天武天皇) 10년(681) 4월 경술조와 12월 계사조, 12년 9월 정미조와 10월 기미조 등에 연(連)이라는 성을 여러 씨족에 하사하였다는 기사가 있지만, 아배지비련에 대한 사성(賜姓) 기사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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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배지비련(阿倍志斐連; 아헤시히노무라지) 자료번호 : ss.k_0001_0030_0060_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