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문양이 있는 암키와
제51구역의 제4건축면 제9인공층에서 문양으로 장식된 암키와의 편들이 발견되었다. 하단면에 문양이 있는 암키와편(No. 35, 레벨 -246cm)이 제(З)-7방안에서 출토되었다(도면 208, 209). 이 유물은 크기가 20×16×17mm이다. 하단면에 1개의 깊은 고랑이 가로 방향으로 나있는데 이것이 2개의 문양대를 서로 구분하고 있다. 문양대 중의 한곳에는 특별한 시문구로 베푼 대롱문이 사슬을 이루며 위치한다. 두 번째 문양대에는 단사선 눈금들로 된 소위 ‘전나무 무늬’가 배치되어있다.
하단면에 문양이 있는 암키와편(No. 44, 레벨 -234cm)은 아'(А')-8방안에서도 출토되었다(도면 221, 222). 이 유물은 크기가 40×25mm이다. 2개의 깊은 고랑이 3개의 문양대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의 문양대(너비 8mm)에는 특별한 시문구로 베푼 둥근 구멍 무늬들이 배치되어 있다. 한쪽 측면의 너비가 5mm인 문양대는 단사선 눈금들로 장식되어 있고, 다른 한쪽 측면(너비 7mm)은 문양이 훼손되어 남아 있지 않지만 똑같은 단사선 눈금들로 장식되어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