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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여수 화장동 유적

  • 저필자
    황재훈(서울대학교)
  • 날짜
    1995·1996·2000
  • 시대
    청동기~통일신라
  • 위치
  • 원소장처
    전라남도 여수시 화장동 118번지
  • 시대
    상고사
  • 유형
    복합
입지
1995년 순천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지표조사가 이루어짐. 1996년 순천대학교 박물관, 목포대학교 박물관, 성균관대학교 박물관이 참여하여 1차 조사가 이루어짐. 2000년 2차 조사 역시 순천대학교 박물관과 성균관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이루어짐.
유적개관
청동기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생활 유적지. 고인돌 53기, 석곽묘 6기, 청동기시대와 삼국시대의 주거지 88기, 통일신라시대의 와요지 2기 등이 확인. 주거지는 2세기에서 5세기까지의 변화 양상을 잘 보여줌. 원삼국시대 주거지는 53기가 확인되었음. 평면형태는 원형계가 다수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 주거지내에서 노지가 확인되었음. 4주식의 방형주거지는 5기로 다른 주거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형이며, 주거지 내부에 등간격으로 대형의 주공 4개 시설되었음.
출토유물
* 비파형 동검, 관옥, 소옥, 석촉, 무문토기, 연석, 경질 무문토기, 적갈색 연질토기, 가야계 토기, 통일신라시대 기와, 파수부주구, 장란형토기, 경배, 발형토기 등
참고문헌
「여수 화장동유적 I」
「여수 화장동유적 II」
해설
여수시는 남해안의 중심부에 위치한다. 여수시는 여수반도의 동남단이며 남해안에는 리아스식 해안의 영향으로 곳곳에 반도들이 형성되어 있다. 소백산맥의 말봉들이 형성되어 있어 평지보다는 산지가 발달해 있다. 평지는 매우 협소하고 산들 사이 계곡을 따라 전개되어 있으며 미평지역에는 분지형 평지가 형성되어 있다.
화장동 주변으로는 해발 200~380m의 비봉산, 재봉산, 무선산 등에 둘러 쌓여 조그만 분지성 평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유적은 낮은 구릉지대에 위치한다. 고인돌군은 해발 74m의 야산 가지능선의 하단부인 해발 25~30m 지점에 위치한다.
여수반도에는 구석기 이래 수많은 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취락을 비롯한 청동기시대 유적이 집중적으로 분포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고인돌이다. 적량동과 월내동, 오림동, 미평동, 봉계동, 평여동, 돌산 세구지 고인돌군에서는 수많은 무덤과 함께 비파형동검, 청동투겁창, 관옥, 간돌검, 간돌화살촉 등의 다양한 유물이 확인되었다.
구 여천시에서 국가산업단지 이주사업 부지에 해당하여 1995년 순천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지표조사가 실시되어 고인돌과 유물산포지 등의 유적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이에 동 기관의 주관 아래 목포대학교 박물관, 성균관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각각 1996년과 2000년, 2차례의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조사결과 청동기시대 집자리와 고인돌, 돌덧널무덤을 비롯하여 원삼국시대 집자리, 통일신라시대 기와가마, 구상유구, 구덩유구 등의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청동기시대 유구로는 집자리 4기와 고인돌 53기와 돌덧널무덤 6기가 조사되었다. 집자리는 모두 바닥면 중앙에 타원형 구덩과 기둥구멍이 설치된 이른바 송국리식 집자리이다. 구릉 사면에 등고선과 나란한 방향으로 조성되었다. 평면형태는 방형과 원형으로 구분된다. 집자리의 크기는 길이 294~610㎝, 너비 206~322㎝, 깊이 4~24㎝ 정도로 가장 큰 라구역 2호의 면적이 19.64㎡ 이다. 타원형 구덩이는 길이 80~104, 너비 54~70, 깊이 14~30㎝ 정도이다. 주공은 직경 18~30㎝ 크기로 타원형구덩 양쪽에 위치해있다. 생활면은 생토면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고인돌은 등고선 방향으로 분포하며 2열로 배치되어 있다. 상석은 모두 27기가 남아 있는데 평면 형태는 장방형, 타원형, 부정형 등으로 다양하다. 크기는 길이 105~294㎝, 폭 85~228㎝, 두께 31~166㎝ 범위이다. 상석 아래는 고임돌이 놓인 것과 묘역시설이 시설되어 있는 것, 아무런 시설도 없는 것으로 구분된다. 매장주체부가 확인된 것은 13기이다. 뚜껑돌은 판석 1~4매를 이용하였다. 무덤방은 할석이나 판석을 이용하여 세워 쌓기한 돌널형과 가로 쌓기한 돌덧널형으로 나뉜다. 크기는 길이 70~163㎝, 너비 27~46㎝, 깊이 19~40㎝ 정도이다. 바닥은 판석이나 잔자갈을 깔거나 맨바닥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나뉜다. 묘역시설은 두 지점에서 확인되었다. 3호~3-3호와 24~27호는 40~50㎝ 크기의 할석을 1단으로 깔아 각 무덤방을 연결한 구조이다.
돌덧널무덤은 고인돌과 혼재하거나 주변부에 분포한다. 무덤방은 평명 장방형이며 크기는 장축 70~163, 단축 27~44cm이며 깊이는 24~40cm 내외이다. 판석형 또는 할석형 석재를 이용하여 벽석을 구축하였다. 바닥에는 장방형 판석 수매를 이용하여 바닥을 시설한 것과 맨바닥을 이용한 것으로 구분된다.
유물은 구멍무늬토기, 민무늬토기, 적색마연토기, 그물추, 가락바퀴 등의 토기류와 간돌도끼, 숫돌, 화살촉, 돌끌, 간돌검 등의 석기류 소옥, 관옥의 옥류, 비파형동검과 같은 동검류가 출토되었다. 비파형동검은 형식적으로 돌기이 희미하고 피홈이 없어 후기의 형식으로 추정된다.
청동기시대 중기 한반도에서는 비파형동검, 동모, 동촉, 선형동부가 일부 무덤과 집자리에서 발견되는데 이중 비파형동검이 주류를 점하고 있다. 특히 적량동, 평여동, 봉계동, 오림동, 월내동 등지의 여수반도는 남한지역에서 가장 많은 동검이 출토되어 일찍부터 비파형동검문화의 중심지로서 주목받아 왔다. 과거 비파형동검은 기원전 5세기를 출현 연대로 보았지만 이후 기원전 9~8세기경으로 상향되었고 최근에는 기원전 12세기경으로 올려보는 견해가 제시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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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화장동 유적 자료번호 : isea.d_0001_0030_0110_001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