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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전토(田土)가 황폐하여 군량이 부족하여 걱정된다는 조선국왕의 회자(回咨)

34. 回咨
  • 발신자
    조선국왕
  • 발송일
    1593년 2월 7일(음)(만력 21년 2월 7일)
발신: 조선국왕
사유: 보내온 자문을 받으니, 「왜정에 관한 일입니다. 흠차분수요해동녕도겸리변비둔전산서포정사우참정사 한(韓)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본년 1월 27일에 흠차순무요동지방겸찬리군무도찰원우첨도어사 조(趙)의 안험을 받았습니다. 흠차총독계요보정등처군무겸리양향병부우시랑겸도찰원우첨도어사 학(郝)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운운」 하였습니다.
 
[조선국왕] 이를 받고 이어서 의정부 장계를 받았습니다.
[의정부] 호조의 정(呈)을 받으니, “앞서 평안도 등의 지역의 안주․정주 등에서 각처의 군량과 말먹이를 구사(扣査)하였습니다. 벽지고 먼 군현 외에는 저장된 군량과 말먹이가 족히 1개월 이상 지급하기에 충분합니다.” 하였습니다. 신들이 가만히 살펴보니 8도의 주현이 모두 잔파되었고 오직 전라, 충청 두 도의 연해 지역만 병화를 면했습니다. 그러나 한 나라의 조도(調度)주 001
각주 001)
절도있는 범위 내에서 조발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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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오로지 이 지역에 의지하여 운송과 이용이 끊이지 않으니 장차 고갈될 것입니다. 비록 각 해당 관량 관원을 책령하여 각처에 파견하여 다방면으로 구모(購募)하고 있으나 얻은 것이 매우 적어 실로 대군의 지용으로 접제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흉적의 잔당이 오래도록 섬멸을 면하게 되면, 앞으로의 (군량) 지급이 이어지지 않는 걱정이 있을까 두렵습니다.
[조선국왕] 갖춘 장계를 받고 자세히 살펴보건대, 군민(軍民)이 궤산하고 전토(田土)가 황폐하여, 군량과 말먹이가 마련되었으나 겨우 1개월 분량이라 당직은 항상 초조히 걱정하고 있었는데, 지금 자문으로 깨우쳐 주시어 명백히 사보(査報)케 하여 의논하여 처리하는 데에 힘쓰라고 하시니 감격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이에 마땅히 자문에 회답하니 청컨대 살펴서 전보(轉報)해 주십시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요동도지휘사사에 보냅니다.
 
만력 21년 2월 7일.

  • 각주 001)
    절도있는 범위 내에서 조발한다는 의미이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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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토(田土)가 황폐하여 군량이 부족하여 걱정된다는 조선국왕의 회자(回咨) 자료번호 : sdmg.k_0001_0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