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의 히라카타 도착과 접대
一. 11월 17일, 오사카를 출발했다. 아침에는 특히 날씨가 나빴다.
〃통신사 출항. 교토의 다이칸(代官)들이 내려와 승선하고 해안으로 갔다.
〃부젠노카미는 통신사보다 먼저 배에 탔다.
〃통신사는 신시(申時)에 탔다. 단 첫 번째[정사]는 세 번째[종사관]와 함께 탔고, 두 번째[부사]는 다른 배에 탔다.
〃동지 두 사람은 전과 같이 한 척에 탔다.
〃번주님과 부젠노카미가 탄 배는 상하 모두 자신의 배이다. 공역하는 배는 아니었다.
〃모리구치(守口)로부터 삼사에게 과일이 왔다. 사자는 시로자에몬이다.
〃부젠노카미는 저녁 즈음 히라카타(牧方)주 001에 도착했다. 기타미 고로자에몬님 쪽으로 접대를 위해 나갔다.
〃통신사·동지, 두 사람을 차야(茶屋)에서 접대하려고 준비했으나 밤이어서 뭍으로 올라오지 않고 배에서 접대했다.
〃상관 34명은 연회 장소로 올라갔다. 단 판사는 배에서 접대했다.
〃중관·하관은 배에서 국 하나 반찬 하나 또는 국과 밥으로 접대했다.
〃번주님은 배에서 나오지 않았고, 통신사가 파하기를 기다리셨다.
〃같은 날, 밤이 깊어서야 요도에 모두 도착했다. 번주님과 부젠노카미의 숙소는 언제나 묵던 곳이다.
〃히라카타에서의 부교는 기타미 고로자에몬(北見五郞左衛門)님, 후지바야시 이치베(藤林市兵衛)님, 하마다 지로타(濱田次郞太)님
등 3인이다. 노자키 도자에몬(野崎頭左衛門)은 후지바야시(藤林)님의 사람이다. 규에몬은 하마다 지로타(濱田次郞太)님 사람이다.
〃요도에 도착하자 요도 성주(城主)인 마쓰다이라 엣추노카미(松平越中守)님에게서 여러 가지 선물이 왔으나 받지 않고 모두 돌려주었다. 사자는 오쿠다이라 시치로에몬(奧平七郞右衛門)님이라는 사람이다.
〃요도에서 나카보 사콘(中坊左近殿)님이 부젠노카미에게 큰 칼(太刀)과 절지(折紙)를, 마대전(馬代錢) 3관문은 젠부(膳部)의 기자에몬에게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