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에 일부 한정된 지역에 대한 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2002년 6월~11월까지 시·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하화계리에서 초기철기시대의 경질무문토기 및 타날문토기편이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곳은 홍천강 수면보다 대략 3~4m 정도 높은 지점으로서, 홍천강을 경계로 하오안리와 마주하고 있다. 발굴조사에서는 주거지 6동, 폐기장 1기, 원형 수혈유구 1기가 확인되었다. 6기의 주거지 중 평면 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3기 뿐이고, 나머지 3기는 도로공사나 케이블공사, 인근 사유지에 포함되어 있는 관계로 완전히 노출 시키지는 못했다. 1호주거지는 최근 북한강유역에서는 집중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여(呂)자형 주거지이고, 6호주거지는 육각형 주거지이다.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곳은 전체 유적의 지극히 일부일 뿐이고, 그 주변 일대의 넓은 경작지 일대는 모두 취락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 경질무문토기, 타날문토기, 톱니문토기, 기와, 살포, 꺾쇠, 정, 괭이, 철촉 등

최복규·김남돈·김용백, 「홍천 하화계리 초기철기시대유적 발굴조사보고」, 「중앙고속도로 건설구간내 문화유적 발굴조사 보고서」, 강원도,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