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유생 이승수가 영동에 수영을 설치하여 방어하는 계책을 상소하다
사료해설
강원도 유생 이승수가 강원도 9군(郡) 사이에 특별히 수영(水營)을 설치해서 해안 방어책을 세우고 울릉도에는 변방 장수(邊將) 한 명을 두고 백성을 모집하여 경작할 것을 건의하였다. 이 사료를 통해서 숙종에 이어 영조 때에 역시 조정에서는 영동지방 방어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그 강화를 건의한 일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원문
○江原道儒生李昇粹上疏, 請於嶺東九郡之間, 特設水營, 以爲防禦之計, 又置邊將一員於鬱陵島, 募民耕墾, 批曰: “無前閫帥, 似難創設。”
번역문
강원도 유생 이승수(李昇粹)가 상소하여, 영동(嶺東)의 아홉 군(郡) 사이에 특별히 수영(水營)을 설치하여 방어해 가는 계책을 하도록 하고, 또한 울릉도(鬱陵島)에는 변장(邊將) 1원(員)을 두고서 민간을 모집하여 경작(耕作)하게 하기를 청하니, 비답하기를,
“그전에 곤수(閫帥)가 없던 데에 새로 두기는 어려울 듯하다.”
하였다.
“그전에 곤수(閫帥)가 없던 데에 새로 두기는 어려울 듯하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