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저(久氐)가 백제로 돌아갈 때 천웅장언(千熊長彦)을 딸려 보냄
그 해에 천웅장언을 구저 등에게 딸려서 백제국에 보냈다. 그리하여 큰 은혜를 내리며 “짐은 신의 가르침에 따라 처음으로 길을 열고 바다의 서쪽을 평정하여 백제국에게 하사하였다. 이제 다시 두텁게 우호를 맺고 영원히 총애하여 상을 내린다.”라고 말하였다. 이때 백제왕 부자주 001는 함께 이마를 땅에 대고 “귀국의 큰 은혜는 천지보다 무겁습니다. 언제 어디서건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성왕(聖王)이 위에 있어서 해와 달처럼 밝고, 지금 신이 그 아래에서산악과 같이 견고합니다. 영원히 서번(西蕃)으로서 결코 두 마음을 품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라고 아뢰었다.
색인어
- 이름
- 천웅장언, 구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