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안부조신(和安部朝臣; 야마토노아헤노아소미)

　대춘일조신(大春日朝臣; 오카스가노아소미)과 조상이 같으며, 언로진명(彦姥津命; 히코오케츠노미코토)의 3세손 난파숙녜(難波宿禰; 나니와노스쿠네)의 후손이다. 『속일본기』와 합치된다.

 

【주석】

1. 화안부조신(和安部朝臣)
화안부(和安部; 야마토노아헤)라는 씨명은 율령제 대화국(大和國; 야마토노쿠니) 십시군(十市郡) 안배(安倍; 아헤) 지역으로, 현재 나량현(奈良縣) 앵정시(櫻井市) 아부(阿部) 지역에 해당된다. 『속일본기』 신호경운(神護景雲) 2년(768) 윤6월 정미조에 “좌경인(左京人) 종6위하 화안부신남강(和安部臣男綱) 등 3인에게 화안부조신(和安部朝臣)이라는 성을 주었다.”라고 적혀 있다.
화안부조신 일족은 『속일본기』 신호경운 2년 윤6월 정미조의 화안부조신남강 등 3명 이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본거선장(本居宣長)이 『고사기전(古事記傳)』에서 “화안부의 안(安) 자는 화이(和邇)의 이(邇) 자를 잘못 베껴 쓴 것”이라고 설명한 이후 일반적으로 이 견해를 따르고 있다.

2. 대춘일조신(大春日朝臣)
효소천황(孝昭天皇)의 황자 천대언국압인명(天帶彦國押人命)의 후손으로 대화국(大和國) 첨상군(添上郡) 춘일향(春日郷)을 본거지로 한 씨족이다. 앞의 좌경 황별(상) 「대춘일조신」 조(087) 참조

3. 언로진명(彦姥津命)
『일본서기』 개화천황(開化天皇) 6년 정월 갑인조에는 “화이신(和珥臣; 와니노오미)의 먼 조상 노진명(姥津命; 하하츠노미코토)의 누이 노진원(姥津媛; 하하츠노히메)은 언좌왕(彦坐王; 히코이마스노미코)을 낳았다.”라고 적혀 있다. 앞의 좌경 황별(상) 「대춘일조신」 조(087) 언로진명 참조.

4. 난파숙녜(難波宿禰)
『고사기』 중애천황단(仲哀天皇段)의 환이신(丸邇臣)의 조상 난파근자건진웅명(難波根子建振雄命; 나니하네노코타케후루쿠마노미코토)과 『일본서기』 신공황후(神功皇后) 섭정 원년 3월 경자조에는 화이신(和珥臣)의 조상 무진웅(武振熊; 다케후루쿠마), 인덕천황 65년조에는 화이신의 조상 난파근자무웅(難波根子武熊; 나니하노네코타케후루쿠마)가 기재되어 있다. 『신찬성씨록』에서는 우경 황별(하)의 「진야신(眞野臣)」 조에 천족언국압인명(天足彦國押人命)의 3세손 언국즙명(彦國葺命)의 손자 난파숙녜(難波宿禰)가 보이고, 산성국(山城國) 황별의 「화이부(和邇部)」 조에 언로진명(彦姥津命)의 3세손 난파숙녜, 대화국(大和國) 황별 「구미신(久米臣)」 조에는 천족언국압인명의 5세손 대난파명(大難波命)이라 기재되어 있다.

5. 속일본기합(續日本紀合)
『속일본기』 신호경운(神護景雲) 2년(768) 윤6월 정미조에 “좌경인(左京人) 종6위하 화안부신남강(和安部臣男綱) 등 3인에게 화안부조신(和安部朝臣)이라는 성을 주었다.”라고 적혀 있는 사성 기사와 합치된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