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구불하게 이도[국]에 이르렀고, 주변으로 사마[대국]과 이어졌다.^{주 001}

각주 001)

길림본은 「邪」를 「邪馬臺國」을 줄인 말로 보았음. 이를 따르면 「邪屆伊都」는 “사마대국에서 이도국에 다다르고”로 해석할 수 있음. 죽내본 역시 같은 맥락에서 “邪는 이도에 이르고”로 해석. 반면에 탕천본은 「邪」를 「斜」와 같다고 하였음. 注文의 「東南」을 보면 탕천본의 견해가 타당, 正文의 대구도 이쪽이 어울림.

『광지』에^{주 002}

각주 002)

『廣志』는 『隋書』 經籍志에 서명이 보이는 책으로 郭義恭이 편찬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편찬 연대는 당대 이전일 것이라고 추정할 뿐임. 注文에 인용된 내용은 『三國志』 원문과 대부분 일치하지만 「邪馬臺國」은 『後漢書』와 일치. 『廣志』에 대해서는 杉本直治郞의 글(「郭義恭の『廣志』 - 南北朝時代の驃國史料として」 『東洋史硏究』 23-3, 1964)에 상세함.

다음과 같이 전한다. “왜국^{주 003}

각주 003)

현전 『三國志』 원문의 문맥에 따르면 末盧國.

동남쪽 육상으로 오백리를 가면 이도국에 도착한다. 다시 남쪽으로 사마대국에 이른다. 여왕국으로부터 이북은 그 나라의 호수와 노정을 대략 기재할 수 있다. 다음은 사마국, 다음은 파백지국^{주 004}

각주 004)

현전 『三國志』 원문에는 「已百支國」.

, 다음은 이사국이다. 살펴보니^{주 005}

각주 005)

탕천본에서는 「案」 이하를 곽의공의 말로 보았음. 왜에 대한 여러 기록(後漢書, 三國志, 晉書, 宋書, 南齊書, 梁書, 隋書) 중에서 같은 내용을 찾기 어려움.

왜 서남쪽 바다로 하루를 가면 이사분국이 있는데, 포와 백이 없고 가죽으로 옷을 만든다. 아마도 이야국일 것이다.”

 

• 참고

『三國志』 卷30 倭　又渡一海 千餘里至末盧國 有四千餘戶 濱山海居 草木茂盛 行不見前人 好捕魚鰒 水無深淺 皆沈沒取之 東南陸行五百里 到伊都國 官曰爾支 副曰泄謨觚柄渠觚 有千餘戶 世有王 皆統屬女王國 郡使往來常所駐 東南至奴國百里 官曰兕馬觚 副曰卑奴母離 有二萬餘戶 東行至不彌國百里 官曰多模 副曰卑奴母離 有千餘家 南至投馬國 水行二十日 官曰彌彌 副曰彌彌那利 可五萬餘戶 南至邪馬壹國 女王之所都 水行十日 陸行一月 官有伊支馬 次曰彌馬升 次曰彌馬獲支 次曰奴佳鞮 可七萬餘戶 自女王國以北 其戶數道里可得略載 其餘旁國遠絶 不可得詳 次有斯馬國 次有已百支國 次有伊邪國

『後漢書』 卷85 倭　倭在韓東南大海中 依山島爲居 凡百餘國 自武帝滅朝鮮 使驛通於漢者三十許國 國皆稱王 世世傳統 其大倭王居邪馬臺國 樂浪郡徼 去其國萬二千里 去其西北界拘邪韓國七千餘里 其地大較在會稽東冶之東 與朱崖儋耳相近 故其法俗多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