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방_남벽_영접하는 장면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남벽에 그려진 영접하는 장면이다. 남쪽 입구의 좌우에는 입구를 바라보고 서 있는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마치 문지기처럼 입구에 서서 널방 문을 통해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을 맞이하거나 배웅하는 것처럼 보인다. 입구 동쪽으로는 한 명의 인물이 보이며, 오른쪽에는 두 명의 인물이 나란히 짝을 이루고 있다. 주위에는 상서로운 구름이 떠다니고 있어 이곳이 현실세계가 아닌 천상의 극락세계임을 암시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