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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포월리3호분

浦月里3號墳
  • 저필자
    표영관
  • 시대
    삼국시대
  • 위치
  • 원소장처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포월리 산59 일대
  • 시대
    고구려
  • 유형
    무덤
입지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포월리 일대 해발 약 22m의 야트막한 구릉에 위치한다. 남대천이 동해로 흘러드는 해안에서 서쪽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유적개관
1992년 강릉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조사한 곳으로, 청동기시대 주거지 13기, 지석묘 하부구조 2기 등과 함께 삼국시대 고분 3기가 노출되었다. 1,2호분은 장방형의 석곽묘였으나, 3호분은 방형(3.3*3.2m)의 석실분으로, 내부에서 고구려계 금동 관고리 7점이 출토되었다. 관대가 중복 설치된 것으로 볼 때 추가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출토유물
* 인동문 금동 관고리 7개
참고문헌
「남한의 고구려유적」, 2006
해설
1992년 3월 양양군 포월리 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과정에서 유적들이 발견되어 강릉대학교 박물관이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및 지석묘들과 함께 신라시대 고분으로 추정되는 3기의 석실분이 확인되었다.
고분군은 해발 약 22m 구릉지대에 분포하였고 남대천 하류의 충적평야지대와 연결되어 있다. 파손된 정도는 심각하였으나, 도굴이 있었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중 1호분과 2호분은 신라시대 석곽묘(石槨墓)로 추정되었고, 3호분으로 명명된 고분은 석실분으로서 신라계통으로 추정되었다.
1호분과 2호분에서는 출토유물이 전혀 없었는데 비해 3호분에서는 석실 바닥에서 목관의 주변에 달았던 금동 관고리가 7점 출토되었다.
출토된 관고리는 손으로 잡는 부분인 원형 고리와, 고리 뭉치를 관에 부착하는 바탕 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고리가 걸려있는 이 판에는 영기(靈氣)무늬가 새겨져 있다. 영기무늬는 원래 연꽃에서 구름처럼 피어나는 기운을 표현한 것으로 불교유물에서 다양하게 보이지만, 고구려 유물에서도 자주 발견되어 고구려 계통임을 특정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이를 근거로 양양 포월리 3호분은 고구려 유적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그런데 고구려 계통의 부장(副葬) 유물이 출토되었지만, 무덤의 축조방식에서는 고구려 계통으로 볼 수 있는 요소가 거의 없고, 오히려 신라의 고분으로 분류할 개연성이 많다. 때문에 무덤을 조성한 주체나 피장자(被葬者)가 누군가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
유사한 예로 강릉 초당동 고분군의 1호분도 무덤의 축조 양식은 신라계통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출토유물 중 신라의 것은 전무하고 고구려계 유물만이 출토되었다. 또 서울 송파구 가락동 고분군 3호 고분에서도 고구려 기와류가 다량 출토되었지만 축조 방식 등을 종합해 볼 때 백제 고분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구려 고분으로 소개되고 있다.
한편 석촌동 적석총군, 순흥 읍내리 고분, 냉수리 고분, 경주 호우총 등은 고분의 축조방식, 유형 등이 고구려 계통이거나 고구려 유물이 출토되었지만 고구려 고분으로 파악하지는 않는다.
양양 포월리 3호분은 유적의 계통성이나 유물 자체에 지나치게 집중하기보다, 삼국 간의 문화 교류와 영향관계를 편견 없이 연구해야 함을 후세에 알리는 선조의 소중한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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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월리3호분 자료번호 : isea.d_0002_0030_0010_004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