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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신매리고분

新梅里古墳
  • 저필자
    표영관
  • 시대
    삼국시대
  • 위치
  • 원소장처
    강원도 춘천시 서면 신매리 177-14
  • 시대
    고구려
  • 유형
    무덤
입지
춘천시 서면 신매리 일대의 야산 말단부에 위치한다. 북한강변의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유적개관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의해 긴급 수습발굴조사를 실시하였는데, 현실 전벽의 동편에 연도를 두고 말각조정 구조를 갖춘 지상식 석실봉토분임이 확인되었다. 석실의 평면은 장방형이고, 바닥에는 작은 자연석을 고르게 깔고 회를 덮어 시상을 마련하였다.
출토유물
* 2개체 인골편
참고문헌
발굴보고서
해설
공식 명칭은 춘천 신매리 석실고분이다. 춘성 신매리고분으로 불리기도 한다. 1982년 신매리 지구 농경지 정리 작업 중에 무덤의 천장을 덮었던 뚜껑돌이 밀려나면서 발견되었다. 문화재 연구소에서 10여 일 동안 긴급 수습발굴조사를 시행한 결과 1기의 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실고분으로 확인되었다. 1982년 강원도 기념물 제 46호로 지정되었다.
석실은 190cm, 138cm, 높이는 제일 높은 곳이 130cm이며, 입구에서 석실에 이르는 연도는 200cm 길이로 너비가 80㎝, 높이는 90㎝ 규모이다. 도굴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유물은 전혀 출토되지 않았으며, 다만 두 사람분의 인골(人骨)이 발견되었는데, 조사결과 남녀의 인골로 합장묘임이 밝혀졌다.
석실의 네 면과 바닥에는 회(灰)를 5cm 두께로 깔았는데, 시신을 안치하는 시상대(屍床臺)에는 10cm 두께로 깔았음이 확인 되었다. 또 네 벽의 모퉁이가 이어지는 부분에도 회를 두껍게 도포하였는데, 벽을 튼튼하게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추정된다.
석실에는 3-4단의 벽을 쌓아 올리면서 모서리를 줄이고, 천장에 한 장의 큰 판석을 올려서 마무리한 모줄임구조 천장 형식이다.
모줄임구조 천장은 고구려 묘제의 독특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강원도 춘천 지역에서 모줄임구조 천장 석실묘의 규모와 내부가 온전하게 밝혀진 것은 신매리 고분이 처음 사례이다. 또한 석실 바닥과 시상대, 모서리를 회다짐으로 조성한 예도 처음 밝혀진 사례이다.
고구려 묘제를 비추어 볼 때 조영시기는 6세기 중반 이전으로 추정되었고, 지방 세력가의 무덤으로 짐작된다.
고분이 위치한 춘천 지역은 고구려가 남진을 본격화 하던 5세기 무렵 남진의 교두보 지역 중 하나였다. 때문에 고구려의 진출과 함께 남하 정착한 고구려인의 흔적으로 보거나, 고구려의 문화양식이 전파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한편 가평, 춘천지역은 이미 고구려의 영역이었는데, 6세기 중엽 무렵 신라가 죽령을 넘어서 한강유역으로 진출하면서 이후로 신라의 영역이 되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또한 묘제는 갑자기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고구려계통의 묘제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며, 특히 세력가들은 이후로도 한동안 고구려 묘제를 사용했을 것이라는 추정을 하기도 한다.
신매리 고분은 인근 방동리 고분, 만천리 고분, 천전리 고분 등과 함께 고구려의 영역과 남진정책의 시말(始末)을 밝힐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역사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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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매리고분 자료번호 : isea.d_0002_0030_0010_0020_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