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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건등리유적

建登里遺蹟
  • 저필자
    표영관
  • 시대
    삼국시대
  • 위치
  • 원소장처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건등리 1440번지 일대
  • 시대
    고구려
  • 유형
    생활
입지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건등리 1440번지 일대의 아파트 신축부지 내 유적이다.
유적개관
예맥문화재연구원에 의해 2005~2006년에 발굴조사 되었는데, 삼국시대 주거지 3기, 구상유구 2기, 수로, 수혈, 주혈 등이 확인되었다. 2호 주거지 내부와 구상 유구에서 고구려 토기가 출토되었다.
출토유물
* 고구려 토기
참고문헌
「남한의 고구려유적」, 2006
해설
문막읍 건등리 아파트 신축 부지 공사도중 발견되어 예맥문화재연구원이 2005년부터 2006년 110일간에 걸쳐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삼국시대 주거지 3기를 비롯하여 다수의 무덤자리 등이 확인 되었다.
삼국시대 주거지 중 2호 주거지에서는 장동호(長胴壺, 긴 항아리)와 물결문양이 그려진 토기 파편이 발견되었다. 장동호는 몸체가 긴 형태의 항아리로 고구려 토기 중 가장 많이 출토되는 유형의 항아리이다.
또 고랑 유적에서는 시루가 출토되었는데, 몸통에 한 쌍의 선을 돌아가며 새긴 방식이나 중간에 손잡이를 부착한 방식이 고구려 토기와 관련성이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다만 사용한 흙의 종류나 세부적인 특징들은 한강 하류지역에서 발견되는 고구려 토기와는 달리 금강유역의 청원 남성골 유적 출토 고구려 토기와 유사하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이것이 이곳에 고구려인들이 거주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는지의 여부는 견해가 분분하다. 고구려인이 일정기간 동안 거주하였거나, 혹은 고구려군이 주둔한 곳이라면 어떠한 형태로든 그 증거가 남아있어야 할 텐데, 비교적 가까운 홍천군 두촌면 역내리와 철정리에서 고구려 계통의 유적 및 유물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그 수가 매우 빈약하기 때문이다.
춘천과 홍천 원주 등의 강원 영서지방은 삼국시대 이전에는 동예(東濊) 혹은 말갈로 추정되는 맥(貊)족이 거주했던 지역이다. 혹은 원삼국시대 마한(馬韓)의 영향권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후 백제의 영토가 되었다가 고구려가 남진정책(南進政策)을 본격화하면서 4세기 중반이후부터 6세기 중반까지는 고구려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던 것이 한강유역을 다시 신라에게 넘기게 되면서 이 지역의 주인공이 신라로 바뀌게 되었다.
특히 유적이 위치한 원주 문막 지역은 북한강 수계에서 남한강 수계로 이어지는 교통로 상에 있다. 동쪽으로는 원주-횡성-홍천을 통과해 동해안으로 나아갈 수 있고, 남쪽으로는 제천과 충주를 지나 죽령을 넘을 수 있다. 서쪽으로는 한강수계를 따라 여주, 이천을 지나 서울과 서해안으로 진출하기가 용이한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더욱이 문막은 섬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넓은 충적평야에 위치하여 넓은 농경지를 끼고 있으며, 오랜 시간 동안 역사의 격전지가 되기도 하였다.
건등리유적은 현재까지 계통을 명확히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삼국의 쟁패와 그들이 서로 영향을 미친 문화현상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현재는 영동고속도로 문막 IC 앞 원주 문막 주공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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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등리유적 자료번호 : isea.d_0002_0030_0010_001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