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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채아보촌고분군

蔡我堡墓群
  • 저필자
    표영관
  • 시대
    고구려
  • 원소장처
    요녕성 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 목우자진 채아보촌(中國 本溪市 遼寧省 桓仁滿族自治縣 木盂子鎮 蔡俄堡村)
  • 시대
    고구려
  • 유형
    무덤
입지
환인현 목우자진 채아보촌 서쪽 골짜기에 위치
유적개관
1980년 채아보촌 주민이 집을 지을 때 적석총이 훼손되면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유물개관
오수전, 토기편, 청동팔찌 등
참고문헌
「博物館硏究」1994-1
해설
환인만족자치현 현소재지(縣所在地) 중심에서 서북쪽 약 30km 지점에 위치한 목우자진 채아보촌(蔡我堡村, 현지에서는 채아보촌(蔡俄堡村) 혹은 채와보촌(蔡窩堡村)으로도 불린다.)에서 발견된 고분이다.
채아보촌의 주민이 집을 지으면서 돌무지를 파괴하여 이전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유물을 수습하여 보관하다가 1980년 문물(文物部門) 기관에서 조사 당시 유물들이 회수되었다.
유물은 총 6점으로 그 중 2개의 오수전(五銖錢)과 동제팔찌(銅釧)가 함께 회수되어 주목을 받았다. 특히 2번 오수전에는 아래쪽에 “卄”의 부호표시가 있는데, 이는 후한(後漢, 기원후 25년-220년) 중후기에 흔히 보이는 양식으로 확인된다. 또 동제팔찌는 오녀산성(五女山城)에서도 출토된 바가 있어서 채아보고분이 고구려 초기의 무덤이라고 판단된다.
조사 당시 무덤은 완전 파괴되어 유형을 알 수 없었지만, 돌을 층층히 쌓아올린 형태였다는 집주인의 전언에 따라 적석총이라 추정된다.
요녕성 환인만족자치현 지역은 주몽(朱蒙)이 기원전 38년 무렵 북부여에서 남하하여 근거지로 삼고 고구려를 건국한 졸본(卒本) 지역이다. 광개토왕비 비문에는 홀본(忽本), 『삼국사기』에는 ‘졸본’, 『위서(魏書)』 「고구려전」에는 ‘흘승골성(紇升骨城)’으로 기록되어 있다. 첫 도읍 졸본성은, 환인시에서 동북쪽 8.5km 지점에 위치한 오녀산성(五女山城)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녀산성은 사람의 접근하기 힘든 고지에 위치해 있지만, 환인지역은 혼강(渾江)을 끼고 있는 비옥한 충적지대여서 사람들의 거주에 비교적 용이하다. 다만 전체 지형은 용강산맥(龍崗山脈)과 천산산맥(千山山脈), 동쪽으로는 천산산맥(千山山脈)이 교차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거주는 주로 혼강 등의 강 주변이나 산곡지간(山谷之間)을 따라 형성되었다. 현재 환인지역 도시와 마을의 형성도 이와 동일하며, 때문에 현재 확인되는 고구려 고분 등의 유적지 분포 역시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구려는 기원후 3년 유리왕이 국내위나암성(國內尉那巖城, 현재 길림성 집안현(吉林省 集安縣))으로 천도를 하지만, 환인(졸본)지역에는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거류하였음은 분명하다.
채아보촌은 고구려 첫 도읍지인 오녀산성에서 약 35km 떨어진 지역인데, 고구려의 초기 세력권을 보여주고 있다. 채아보고분군에서 목우자하(木盂子河)를 따라 동쪽 8km 지점에 고구려의 대규묘 무덤군인 고력묘자(高力墓子)가 위치하는데, 이를 통해 이 지역이 초기 고구려인의 집단 거주지임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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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아보촌고분군 자료번호 : isea.d_0002_0010_0100_0050_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