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서(朱書)
一. 히젠령(肥前領) 다시로(田代) 저택의 책임자 2명 중 1명은 그 가신 15명을, 나머지 한 사람은 11명이 있고 하명 6명을 데리고 있으며, 오고쇼 2명은 각각 그 가신 5명과 하인 5명을 데리고 있고, 가치(徒士) 8명·인부 10명이 있습니다. 비용은 은 40관입니다.
다시로 저택은 숙역(宿驛) 안에 있는데, 책임자 히라타 마타자에몬(平田又左衛門)·보좌역 하타 부자에몬(秦武左衛門)·오고쇼 요시노 오스케(芳野翁助) 이 세 사람은 쓰시마에서 건너와 근무합니다. 그 밖에 현지 출신의 근무자는 구사노 부에몬(草野武右衛門)·보조역 격인 이와야 산자에몬(巖屋三左衛門) 외에 2명과 하인·인부 등은 다시로에서 고용했는데, 대략 인원수가 30명 정도나 있어 각종 업무를 수행한다고 합니다. [쓰시마 측이] 말한 인원수는 80명 정도였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더욱이 오고쇼 1명·가치 16명^{주 001}

각주 001)

비정규 근무자.

이라고 이야기 한 부분은 가치 수에서 보좌역 3명을 빼더라도 5명 많이 적어 제출했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비용이 5관가량 많이 책정된 것이며, 전답·하천 보수의 비용 8관 700몬메 또한 용수 시설의 대부분은 돌둑으로 되어 있어 해마다 비용이 들어갈 일이 없습니다. 게다가 작은 강이어서 제방조차 없고 겨우 자그마한 수책(水柵)이 있을 뿐이라, 위의 비용을 거론할 만한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