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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서한을 맡을 사람을 빨리 임명해 달라는 요청

一 (七) 동 18일 사누키노카미(讚岐守)님댁에 가서 말씀드리기를, “전에 말씀드린 대로 서한을 맡을 사람을 빨리 명하여 주십시오. 왜냐하면 조선과 관련된 여러 업무가 서한 없이는 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누키노카미님이 말씀하시길, “그 담당자를 우리들이 명하여 지정하기는 어렵다. 그대 쪽에서 사람을 지명하여 집권들에게 올려야 할 것이다.” 제가 말씀드리기를, “곤치인(金地院)에게 말씀드리고 여러 분들께도 말씀드렸습니다. 또 이번 잇켄이 시종일관 좋게 매듭지어져 [저의] 체면과 가문의 면목을 지키는데 두터운 은혜를 입었음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맹세서주 001
각주 001)
요시나리의 기청문(起請文). 중권 29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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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쓰고 집권들에게 [그것을] 올려 충절의 뜻을 보이고자 했습니다. 올리지 않더라도 은혜를 망각하지는 않겠지만, 제 일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사누키노카미님이 말씀하시기를, “그대가 말한 대로 쇼군의 뜻을 망각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맹세하는 것도 좋겠다. 물론 집권들이 상의할 것이다.” 제가 또 말씀드리기를, “요즘 계속해서 에도에 머물면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이 뜻을 아뢰고 싶었지만 물러갈 때도 정해져 있습니다. 또 조선통신사의 도해를 위해 여러 가지 처리해야 하므로, 허락해주신다면 쓰시마에 돌아가겠습니다.”

  • 각주 001)
    요시나리의 기청문(起請文). 중권 29조 참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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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을 맡을 사람을 빨리 임명해 달라는 요청 자료번호 : kn.k_0001_0020_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