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사대문궤

양향(糧餉)의 준비 및 운송 등에 대한 방안 등에 관해 요동도지휘사사(遼東都指揮使司)가 조선국왕에게 보낸 자문(咨文)

33. 都司査問本國糧草
  • 발신자
    요동도지휘사사
  • 발송일
    1593년 1월 30일(음)(만력 21년 1월 30일)
발신: 요동도지휘사사
사유: 왜정에 관한 일입니다.
 
[요동도지휘사사] 흠차분수요해동녕도겸리변비둔전산서포정사사 한(韓)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한취선] 본년 1월 27일 흠차순무요동지방겸찬리군무도찰원우첨도어사 조(趙)의 안험을 받았습니다.
[조요] 흠차총독요동보정등처군무겸리양향병부우시랑겸도찰원우도어사 학(郝)의 자문을 받았소.
[학걸] 최근 제독 이 총병이 보낸 차인의 구보에 “대병이 8일 (압록)강을 건너 평양에서 승전하였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받고 살펴보건대, 대병이 강을 건너 이미 평양에서 승리하였고 남은 잔당들은 모두 섬멸될 것입니다. 다만 군대가 움직이는 데 양식은 한시라도 결핍되어서는 안 됩니다. 조선이 준비해 둔 양향이 과연 쓰기에 부족하다면 우리로서는 미리 갖추어 두어야 거의 군기를 그르치지 않게 될 것이니 마땅히 헤아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에 분수도 및 관량 아문으로 하여금 조선에 준비된 군량과 말먹이가 지탱하기에 족한지의 여부를 살피도록 하고, 만약 대병이 대치한 시일이 오래되어 그 나라가 전량(錢糧)을 이어 댈 수 없거든 응당 어떻게 운반해서 쓸 것인지 힘써 방안을 세워 처치하여 대병의 지공에 충분히 대비한다면 타당하리라는 것 외에, 마땅히 자문을 보내니 번거롭겠지만 함께 살펴 시행하고, 바라건대 시행 경과를 자문으로 보고하여 참고하게 해 주십시오.
[조요] 이를 받들어 헤아려 보건대 마땅히 곧바로 시행해야 하겠소. 이에 본도에 안험을 내리니 자문과 안험 내의 사리를 살펴서 즉각 요동도사와 함께 시행하고 조선국왕에게 자문을 보내 조선이 준비한 군량과 말먹이로 지탱하기에 족한지 여부를 살피고 조사하게 하시오.
[한취선] 이를 받들어 헤아려 보건대 두루 알려야겠습니다. 이에 마땅히 자문을 보내니 번거롭겠지만 조선 국왕에게 자문을 보내십시오. 또한 덧붙여 바라건대 속히 회답해서주 001
각주 001)
‘仍速希復’는 ‘仍希速復’의 오기이다.
닫기
(그) 회자를 본도로 넘겨 이를 근거로 전보(轉報)하게 해 주십시오.
[요동도지휘사사] 이를 받아 헤아려 보건대 마땅히 곧바로 시행해야 하겠습니다. 이에 마땅히 자문을 보내니, 귀국은 번거롭겠지만 안험과 자문의 사리를 살펴, 조사하고 의논한 바를 곧장 회답하여 이를 근거로 전보하게 해 주십시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조선국왕에게 보냅니다.
 
만력 21년 1월 30일.

  • 각주 001)
    ‘仍速希復’는 ‘仍希速復’의 오기이다. 바로가기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양향(糧餉)의 준비 및 운송 등에 대한 방안 등에 관해 요동도지휘사사(遼東都指揮使司)가 조선국왕에게 보낸 자문(咨文) 자료번호 : sdmg.k_0001_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