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스키노성에서는 자기와 유약을 입힌 그릇들도 적지 않게 출토되었다. 유약을 입힌 그릇은 대부분 삼채기에 해당한다. 그 외에도 자연 유약이 나온 그릇도 있다. 자기와 유약 그릇들은 대부분의 경우 편 상태로 발견되어 전체 기형이 복원되는 것이 많지 않다. 크라스키노성에서 출토된 자기와 시유 그릇은 백자와 삼채기가 가장 많은 수량을 차지한다. 백자는 대부분이 정요에서 생산한 정요 자기이나 자주요에서 생산한 것도 있고, 또한 장사요에서 생산을 한 갈색 계통의 자기도 있다. 또한 흑색과 진갈색의 자기도 발견된 것이 있으며, 19세기 말~20세기 초 조선에서 생산한 자기들도 발견되었다. 자연유 그릇은 집시인데 토기 접시 부분에서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