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藏人; 구라히토)

　석점기촌(石占忌寸; 이시우라노이미키)과 같은 조상이고, 아지왕(阿智王)의 후손이다.

 

【주석】

1. 장인(藏人)
장인의 씨명은 대화 조정의 재정을 담당하는 창(倉)과 관련된 직명에서 유래한다.
장인씨(藏人氏) 일족으로는 『일본삼대실록』 정관(貞觀) 9년(867) 11월조에 외종5위하 시의(侍醫) 장인진야(藏人眞野)가 판상숙녜(坂上宿禰)의 씨성을 받았고, 그는 후한 영제(靈帝)의 후손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판상숙녜가 된 장인진야는 동 정관 12년(870) 정월에 미작권개(美作權介)가 되고 시의는 종전대로 유임되었으며, 정관 14년(873) 7월에 그의 사망 기록이 보인다.
이 밖에 장인씨 일족으로는 장인대전(藏人大田, 『대일본고문서』 24-75), 장인고마려(藏人古麻呂, 동3-123), 장인대립(藏人大立, 동10-514), 장인정성(藏人淨成, 동4-454) 등이 있다. 『속일본기』 신호경운(神護景雲) 3년(769) 6월조에는 섭진국(攝津國) 토원군(菟原郡)사람 정8위상 창인수수(倉人水守) 등 18인이 대화련(大和連)으로 개성한 기록이 나온다. 『평안유문(平安遺文)』 에도 장인충국(藏人忠國, 동 2-452), 장인태문(藏人泰文, 동 2-453), 장인방방(藏人方房, 동 2-588) 등 장인씨 일족이 기록되어 있다.

2. 석점기촌(石占忌寸)
석점기촌에 대해서는 섭진국 제번의 「석점기촌」 조(962) 참조.

3. 아지왕(阿智王)
아지왕에 대해서는 좌경 제번(상) 「목진기촌(木津忌寸)」 조(755) 아지사주(阿智使主)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