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百濟)

만련(縵連; 가츠라노무라지)

　백제인(百濟) 사람 박(狛)으로부터 나왔다.

 

【주석】

1. 만련(縵連)
『일본서기』 천무(天武) 12년(683) 9월조에 만조(縵造)는 연(連) 성으로 개성하였다. 만련씨 일족으로는 『일본서기』 천무기(天武紀) 8년(679) 8월 경오조에 만조인승(縵造忍勝)이라는 인물이 나오고, 『속일본기』 보귀(寶龜) 11년(780) 정월 계유조에는 정6위상 만련우타마려(縵連宇陀麻呂)가 외종5위하로 진급하는 기사가 나온다. 『일본후기』 홍인(弘仁) 원년(810) 10월 병술조에는 외종5위하 만련가계(縵連家繼)가 대선량(大膳亮)에 보임되었다. 『속일본후기』 승화(承和) 8년(841) 5월조에 나오는 만련도계(縵連道繼)는 4만 속이라는 거액의 사도(私稻)를 국가에 바쳐 정6위상에서 외종5위하의 관위를 받았다. 아마도 대화국에서 재력을 가진 유력한 호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천평보자(天平寶字)2년(750) 7월 5일부 「천수천안병신견색약사경등등묵직충장(千手千眼幷新羂索藥師經等等墨直充帳)」(『大日本古文書』 13-359)에 사경에 필요한 먹을 지급받는 사경사들의 이름 중에 만야수(縵野守)가 나온다.

2. 박(狛)
이 인명은 기타의 사료에는 보이지 않는다. 보통 고구려계의 인명에서 흔히 보이지만 여기서는 백제계 인명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