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등관 파블로프의 비밀 전문
Секретная телеграмма Д. С. С. Павлова
№ 95 вх. т. ж.
1903년 8월 16일 [수신]
서울, 1903년 8월 15/28일.
저의 8월 4일과 6일자 전보에 의거합니다.
어제는 목재 회사에 대한 압록강 토지 할당에 관해 황제가 승인한 최종 합의문에 긴스부르크(Гинсбург) 남작과 서명하기로 한국 외부대신이 직접 정한 기일이었는데, 한국 전권대표가 일본의 새로운 보복 위협을 구실로 갑자기 서명을 거부했습니다. 저는 한국 정부에 다음과 같은 입장을 공식 표명했습니다. 차후에 서울에서 수정문이 서명되더라도 그것과 상관없이, 전에 즉석에서 한국 전권대표와 목재 회사가 서명한 합의문에 근거해 나는 토지 할당이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일본인과 영국인 들이 현재 개항을 요구하는 곳은 이제 의주가 아니라, 목재 회사에 할당된 바로 그 지역인 용암포라는 정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