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에 대한 소개
○ 백두산은 대황(大荒)주 530에서 수 천리를 구불구불 이어져 동북쪽으로 향하여 와서, 특히 중국의 동삼성(東三省)주 531과 우리나라 함경도, 평안도의 교차지에 우뚝 솟아있다. 백두산은 천 리(千里)를 서리어 웅크리고 있고 아름다운 기운은 동남쪽을 가득 채웠으니 우리나라 많은 산들의 비조(鼻祖)가 된다. 그리고 북쪽인 영고(寧古)주 532, 오라(烏喇) 등의 지역은 모두 백두산에서 갈라져 나온 지맥(支脈)이다. 옛 이름은 불함산(不咸山)이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백두산이라 말하는데,주 533 중국 사람들은 장백산(長白山)이라 일컫는다. 이는 산이 높고 황량하고 추운 데다가 쌓인 눈이 녹지 않아 사계절(四季節) 내내 하얗게 덮여 있다. 그러므로 산의 이름이 장백산이 된 것이다.주 534
- 편자주 530)
- 편자주 531)
- 편자주 532)
- 편자주 533)
- 편자주 534)
색인어
- 지명
- 長白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