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벽루
浮碧樓
입지
평양시 중구역 금수산에 위치해 있다.
유적개관
393년(광개토왕 3)에 건립한 것을 1614년에 재건한 것으로, 금수산 모란봉의 동쪽, 대동강가에 깍아지른 듯 솟아 오른 청류벽 위에 세워진 누정이다. 부벽루는 고구려 때인 393년에 세워진 영명사의 부속 건물로 처음 지어졌으며, 영명루라고 불렸다. 12세기에 대동강의 맑고 푸른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누정이라는 뜻에서 부벽루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부벽루는 밝은 달이 떠오른 밤경치도 낮경치 못지않게 훌륭하여 부벽완월(부벽루의 달구경)은 일찍부터 평양 8경의 하나로 불리워져 왔다.
참고문헌
「사진으로 보는 북한 국보유적」, 2006
해설
393년(광개토왕 3)에 건립한 것을 1614년에 재건한 것으로, 금수산 모란봉의 동쪽, 대동강가에 깍아지른 듯 솟아 오른 청류벽 위에 세워진 누정(樓亭)이다. 부벽루는 고구려 때인 393년에 세워진 영명사의 부속 건물로 처음 지어졌으며, 영명루라고 불렸다. 12세기에 대동강의 맑고 푸른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누정이라는 뜻에서 부벽루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부벽루는 창건 이후 수차례의 재건과 보수를 거듭하였는데, 지금의 누정은 고려시대 중창된 건물이 임진왜란 때 병화로 소실되면서 1614년(광해군 6)에 재건한 것이다.
부벽루는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인데 초석 중 정면의 2개와 후면의 1개는 고구려 때의 주춧돌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금문으로부터 부벽루로 오르는 좌우 두 곳의 돌계단도 고구려 때의 것으로 추정된다.
부벽루는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더불어 조선 3대 누정의 하나로 이름 높았다. 밝은 달이 떠오른 밤경치도 낮경치 못지않게 훌륭하여 부벽완월(浮碧玩月, 부벽루의 달구경)은 일찍부터 평양 8경의 하나로 불려왔다.
부벽루는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인데 초석 중 정면의 2개와 후면의 1개는 고구려 때의 주춧돌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금문으로부터 부벽루로 오르는 좌우 두 곳의 돌계단도 고구려 때의 것으로 추정된다.
부벽루는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더불어 조선 3대 누정의 하나로 이름 높았다. 밝은 달이 떠오른 밤경치도 낮경치 못지않게 훌륭하여 부벽완월(浮碧玩月, 부벽루의 달구경)은 일찍부터 평양 8경의 하나로 불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