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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오룡산성

五龍山城
  • 저필자
    김지영(숙명여자대학교)
  • 시대
    고구려
  • 위치
  • 원소장처
    요녕성 무순시 신빈현 상협자진 오룡촌 하외둔
  • 시대
    고구려
  • 유형
규모
둘레: 2,000m
입지
무순시 신빈현 상협하진 오룡촌 하외둔 남쪽 1km 떨어진 산에 위치
유적개관
석축 산성으로 전체 둘레가 2km가량 된다. 남문과 서문이 있으며, 성 내에는 건물지가 다수 확인되며 유물들이 널려있다. 성의 북쪽과 동쪽에 계단상 대지들이 있으며, 인근에 저수시설로 추정되는 곳도 있다.
유물개관
* 돌절구, 기와편, 연화문와당, 철차관, 찰갑편, 철촉 등
참고문헌
「文物地圖集」
해설
중국 요녕성 무순시 신빈현 서북쪽 상협자진 오룡촌 하외둔 동남쪽 1km 떨어진 오룡산(일명 고려성산 高麗城山) 위에 위치한다. 서쪽 1.3km 거리에 남잡목(南雜木)-신빈현성 도로가 지나가고 있으며, 남쪽 5km 거리에 소자하(蘇子河)가 동남쪽에서 서북쪽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소자하는 원래 영반(營盤)에서 혼하(渾河)로 들어가 서남쪽으로 방향이 바뀌는데, 1950년대 대화방(大伙房)댐의 건설로 합류처가 수몰되었다. 대화방댐 건설 이전에는 혼하에서 신빈현으로 들어가려면 하협하진에서 오룡하 연안과 구릉성 산지를 따라 목기진(木奇鎭)으로 진입해야 했다. 즉, 상협하진 일대는 혼하에서 소자하 연안으로 진입하는 교통로상의 요충지였다. 산성의 북쪽에는 오룡하 연안의 경작지가 펼쳐져 있으며 오룡촌으로 향하는 지방도로가 있다. 서쪽으로 3km 떨어진 지점에는 득승수고가 있으며, 서북쪽 15km 지점에 남잡목진이 있다. 동쪽은 수직절벽으로 그 아래 골짜기에 과수원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넓게 트인 황수배자구(荒樹排子溝)골짜기가, 서쪽으로는 골짜기 입구를 사이에 두고 관문립자산(關門砬子山)이 마주 보인다. 1980-1982년년 무순지구 문물조사대가 신빈현 관내의 소자하와 부이강(富爾江) 유역의 유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해서 1988년과 1993년에 조사를 실시하였다.
산성은 해발 438.3m인 동남쪽 산봉우리에서 동북과 서북쪽으로 뻗은 산등성이를 따라 안쪽 골짜기를 감싸는 형태로 산세를 따라 돌로 쌓았는데, 평면은 불규칙한 형태이며, 동서 길이 1km, 남북 너비 0.5km로 전체 둘레의 길이는 약 2km이다. 산성의 북쪽과 동쪽은 수직 절벽이며, 서쪽의 산등성이도 가파르고 험준하며 남쪽의 산비탈도 높고 험준하다. 대체로 성벽 바깥쪽 경사면은 험준하지만 안쪽은 산등성이에서부터 경사가 완만한 산비탈과 대지가 펼쳐져 경작지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각 방면의 산봉우리를 기준으로 동·서·남·북벽으로 나뉘는데 동벽은 293m, 남벽은 854m, 서벽은 354m, 북벽은 607m이다. 동벽은 동쪽 전망대와 동남쪽의 각대(角臺)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데 수직절벽으로 천연성벽을 삼은 부분과 인공성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벽은 네 부분의 성벽 중 가장 긴데 동남쪽 각대와 서쪽 각대 사이에 자리 잡 고 있으며, 모두 인공성벽이다. 동남쪽 각대에서 시작된 성벽은 경사가 완만한 산비탈을 따라 축조되었는데, 성벽 아래 평탄한 내리막길이 끝나는 지점에 산에 오르기 위해 후대에 개설한 통로로 보이는 트인 곳(활구 豁口)이 있다. 서벽은 서쪽 각대와 북쪽 각대 사이에 위치하며 두 각대 사이에 골짜기 입구가 있고 여기에 서문이 있다. 서쪽 각대는 둥근 형태의 감시초소로 성벽의 유실을 방지하고 적의 접근을 막기 위해 보호벽을 축조하였다. 성벽정상부에만 축조되었고, 나머지 동서 양쪽은 암벽을 이용해 천연 성벽으로 삼고 있다. 북벽은 북쪽 각대와 동쪽 전망대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성벽은 대체로 잡석을 이용해 축조하였다.
유적으로는 남쪽과 서쪽에 문지가 있고 네 모서리마다 모두 4개의 각대 혹은 전망대가 있다. 또한 서문 진입로 끝부분 위쪽의 평지에서 우물이 발견되었다고 하며, 산성 내부에는 동쪽과 동북쪽에 경작지로 이용되는 3-4층의 대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건물초석과 고구려 시기 기와조각들이 발견되었으며, 동쪽 산중턱에서 제련 혹은 병기를 주조하던 곳으로 추정되는 유적도 발견되었다. 이외에도 서쪽 대지와 중간 부분에서도 건물터의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 출토유물로는 돌절구, 벽돌(磚), 그물무늬(网紋) 평기와(板瓦), 연꽃무늬(蓮花紋) 막새기와(瓦當), 회색과 붉은색의 원통형기와(筒瓦) 및 갑옷 조각, 화살촉과 같은 철기류 등이 수습되었다.
오룡산성이 위치한 상협하진 일대는 혼하에서 소자하 연안으로 진입하는 두 갈래의 도로가 만나는 교통로상의 요충지이다. 이러한 지형조건으로 볼 때 오룡산성은 혼하에서 소자하 연안으로 진입하는 적군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산성으로 파악된다. 오룡산성을 남소성으로 비정하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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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산성 자료번호 : isea.d_0002_0010_0090_003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