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상고성자고분군

上古城子古墳群
  • 저필자
    표영관
  • 시대
    고구려
  • 위치
  • 관련자료
  • 원소장처
    요녕성 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 육도하자향 상고성자촌(中國 遼寧省 桓仁滿族自治縣 六道河子鄉 上古城子村)
  • 시대
    고구려
  • 유형
    무덤
입지
환인현 육도하자향 상 고성자촌 동북쪽 100m 떨어진 완만하고 평탄한 경작지에 위치
유적개관
1960년대 초반에는 200여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었으나 대부분 훼손되어, 1988년 조사 당시에는 27기의 고분만 확인되었다. 기단적석총이 대부분이다.
참고문헌
문물지
해설
환인만족자치현 현소재지(縣所在地) 중심은 환인댐에 흘러나온 혼강(渾江)이 ‘ㄷ’자 형태로 돌아나가는데 북쪽으로 혼강대교(渾江大橋)를 건너 강변에 위치한 상고성자촌에서 발견된 대규모 고분군이다
마을의 동북쪽 밭 가운데 돌무더기가 수 백 개 존재했고 1960년대에 처음 조사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1988년 조사 보고에 따르면 1960년대에는 넓은 면적에 200기가 넘는 고분이 존재했지만, 문화대혁명기에 경작지 개간사업을 진행하면서 대부분의 고분이 파괴되고 고분의 분포 범위도 200m×150m로 축소되었으며 확인된 고분의 수는 27기로 감소했다고 한다.
고분군은 골짜기를 중심으로, 남쪽에는 대형 적석총이 넓은 간격으로 분포하고, 북쪽에는 중소형 고분들이 비교적 밀집해 있다.
고분의 형태는 ‘적석총’과 ‘기단적석총’, 대형 기단적석총인 ‘기단적석곶묘’ 등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오랜 시간동안 고분이 지속적으로 조성되고 운영되면서 생긴 변화양상으로 파악된다.
적석총이 고구려 초기부터 나타나는 특징적 유형이라는 점과, 환인지역이 건국수도였고 고구려 전시기 동안 영토였던 점 등을 감안해 볼 때 고구려인들이 조성한 무덤군으로 확인된다.
그런데 인근의 또 다른 고구려 집단 고분군인 ‘고력묘자고분군(高力墓子古墳群)에서는 고구려 말기 고분 형식인 계단식 적석총과 봉토묘도 발견되었는데, 상고성자 고분군에서는 이러한 유형들을 찾을 수 없었다. 이는 상고성자고분군이 비교적 일찍 조성되어 고구려 말기 이전에 여하한 이유로 용도 폐기된 것이 아닌가라는 추정을 가능하게 한다.
상고성자고분군 불과 1.5km 지점에는 하고성자고성(下古城子古城)이 있어 고분군과의 관련성이 주목된다. 하고성자고성은 평지에 흙으로 쌓은 토성으로 고구려 건국 초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구려는 평시에는 평지성(平地城)에서, 전시(戰時)에는 인근 산성으로 도읍을 옮기는 도성운영방식을 사용하였다. 이는 두 번째 수도 국내성(國內城)과 환도산성(丸都山城/尉那巖城/山城子山城), 마지막 도읍인 평양성(平壤城)과 대성산성(大城山城)의 운영에서도 확인된다. 고구려의 첫 도읍지는 대체로 ‘오녀산성(五女山城)’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이에 짝을 이루는 평지성으로 비정하는 곳이 바로 하고성자이다. 다만 현재 하고성자고성 자리에는 마을이 빼곡하게 들어서서 그 위상을 전혀 파악할 수 없다. 상고성자고분군은 하고성자 주민들의 공동무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곳 고분군의 서쪽 구역에는 한 변의 길이가 20m에 육박하는 대형 기단적석총도 있고, 북쪽 구역에서는 매우 작은 고분이나 3인 혹은 4인의 다실묘 등 다양한 크기와 형식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다양한 신분의 인물들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상고성자고분군은 고구려 건국 초기에서부터 오랜 시간 동안, 그들의 삶과 죽음을 보여주는 역사문화의 참고서로 평가된다.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상고성자고분군 자료번호 : isea.d_0002_0010_0100_0050_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