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전현 태평초진 소재지의 북동쪽으로 약 4㎞ 떨어진 괘방자촌 마을에서 동쪽으로 약 300m 떨어진 구릉에 위치함.
* 1975년 괘방자촌 마을과 반랍강(半拉江) 사이의 구릉 아래에서 중원식동과 2점을 비롯하여 명도전과 일화전 등이 일괄 수습되어 보고됨.
* 진대 또는 진한교체기의 매납유적으로 판단됨.

* 중원식 동과 2, 명도전과 일화전 등이 일괄수습.
* 손상되지 않은 진나라의 동과 1점만이 자세하게 보고.

* ‘원년승상(元年丞相)’이나 ‘석읍(石邑)’ 등의 명문으로 ‘원년승상과’ 또는 ‘석읍과’로 불리는 진나라의 동과.
* 원이라이 부르는 앞쪽은 곡선적이며, 등날이 형성되어 있음.
* 내(內)라고 하는 뒤쪽은 구멍이 뚫린 지점부터 가장자리를 따라 날카롭게 날을 세웠으며, 내의 양쪽면과 몸체 아래쪽에 각각 명문이 새겨져 있음.
* 명문으로 보아 진나라의 이세황제 원년, 즉 서기전 210년에 주조됨.
* 길이 26.5㎝, 너비 16.5㎝ (내 앞면 명문 : 원년승상사조력 양좌공거질공상□□(元年丞相斯造櫟 陽左工去疾工上□□), 내 뒷면 명문 : 무고(武庫), 내 하단 명문 : 석읍(石邑))

許玉林·王連春, 「遼寧寬甸縣發現秦石邑戈」, 『考古與文物』 第3期, 1983
王成生, 「遼寧出土銅戈及相關問題的硏究」, 『遼寧考古文集』, 2003

유적은 관전만족자치현의 태평초진 소재지의 북동쪽으로 약 4㎞ 떨어진 괘방자촌 동쪽 구릉에 위치한다. 1975년 마을 구릉 아래 구덩이에서 동과(銅戈, 청동으로 만든 무기)와 동전(銅錢) 등이 노출되어 알려지게 되었으며, 단동시 문화국에 의해 조사되었다. 이때 구덩이에서는 중원식동과(中原式銅戈) 2점을 비롯하여 명도전(明刀錢)과 일화전(一化錢) 등이 수습되었다. 여러 유물 가운데 손상되지 않은 중원식동과 1점만이 자세하게 보고되어 있다.
유구는 매납수혈(埋納竪穴), 즉 토광형의 매납유구로 추정되나 구체적인 내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유물 중에 보고된 중원식동과는 진나라의 동과로 앞뒷면에 명문(銘文)이 있어 제작 지역과 시기를 추정할 수 있다. 명문은 내(內)라고 부르는 우측 꼬다리와 몸체 아래쪽에 새겨져 있는데, ‘원년승상(元年丞相)’이나 ‘석읍(石邑)’ 등의 명문으로 인해 ‘원년승상과’ 또는 ‘석읍과’로 불리기도 한다. 명문의 원년은 진나라의 이세황제(二世皇帝) 원년, 즉 서기전 210년이며, 석읍은 진나라의 지방 고을명이 된다. 동과의 길이는 26.5㎝, 너비는 16.5㎝이다. 현재 요령성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유적에 대해서는 진나라가 압록강 북변까지 진출했던 흔적으로 보기도 하지만 관련 유적이 확인되지 않고 함께 출토된 유물들이 연나라의 화폐임을 고려하면 진한교체기나 전한 초기 당시 유이민(流移民)에 의해 남겨진 것일 가능성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