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天神)

약왜부련(若倭部連; 와카야마토베노무라지)

　신혼명(神魂命)의 7세손인 천통초명(天筒草命; 아메츠츠쿠사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주석】

1. 약왜부련(若倭部連)
약왜(若倭)는 치일본(稚日本), 치왜(稚倭)라고도 표기하며, 개화천황(開化天皇)의 일본식 시호와 경행천황(景行天皇)의 이름에서 보인다. 개화천황의 일본식 시호는 『고사기』 에 약왜근자일자대비비명(若倭根子日子大毘毘命), 『일본서기』 에 치일본근자언대일일천황(稚日本根子彦大日日天皇)이라고 하였다. 경행천황의 왕자 때 이름을 『일본서기』 는 치왜근자황자(稚倭根子皇子)라고 하였다. 그러나 왜근자라는 용어는 청녕천황(淸寧天皇)의 이름이 백발대왜근자명(白髮大倭根子命)으로 보이는 것처럼 5세기 이후에도 사용되었기 때문에, 개화천황 등의 이름은 후대에 윤색된 것으로 보인다. 약왜부(若倭部)는 청녕천황이나 효덕천황(孝德天皇)의 이름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설정한 명대부(名代部)로 생각되며, 약왜부련은 약왜부를 거느리는 반조씨족일 것이다.
약왜부련의 일족으로는 천평신호(天平神護) 원년 2월의 「조동대사사이(造東大寺司移)」 에 약왜부련국모(若倭部連國桙)가 보인다. 약왜부련국모는 평성경(平城京) 우경(右京) 사람으로 식부성(式部省) 서생(書生)이었고 관위는 종8위상이었다.

2. 신혼명(神魂命)
일본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조화삼신(造化三神)의 하나로 신산소일신(神産巢日神), 신황산령존(神皇産靈尊)으로도 표기하며 ‘가미무스비’라고 읽는다. 자세한 내용은 좌경 신별(중) 「현견양숙녜(縣犬養宿禰)」 조(380) 신혼명 참조.

3. 천통초명(天筒草命)
여기에만 보인다. 『선대구사본기』천손본기(天孫本紀)에 다치비련(多治比連), 진수(津守), 약왜부련(若倭部連), 갈목주직(葛木廚直)의 조상으로 보이는 건통초명(建筒草命)과 이름이 유사하여 동일한 신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분명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