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령 12대고분군
古馬嶺12隊墓群
입지
고마령촌 고려묘 골짜기 안쪽에 위치
유적개관
1983년 조사 당시 21기의 고분이 있었는데, 5기는 이미 훼손되었으며, 나머지 16기중 기단적석총이 3기, 석실봉토묘가 13기 확인되었다. 2005년 재조사 당시에는 다시 2기의 고분이 도로 공사로 인해 훼손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참고문헌
「集安高句麗墓葬」, 2007
해설
집안시 서쪽의 대로진 고마령촌 고려묘구(高麗墓溝) 내에 위치하는 고구려 고분군이다. 고려묘구는 길이가 2km 정도인데 구(溝)의 양측에는 평탄한 대지가 펼쳐지고 작은 개울이 북에서 남을 향하여 흘러 구 밖으로 나가 혼강(渾江)으로 흘러 들어간다. 동에서 서를 향하여 작은 길이 고분군의 중간을 지나는데 북으로 고마령촌 12조(組)와 150m의 거리를 두고 있다. 1983년 5월 집안문물보사대에 의해 처음 조사되어 측량과 편호가 이루어졌다. 이 조사에서 21기의 고분이 확인되었는데 그 중 5기는 이미 파괴된 상태였다. 16기 중 기단적석총이며 주체부는 석곽인 것이 3기, 석실봉토분(石室封土墳)이 13기였다. 2005년 조사에서는 도로 수리 시에 파괴된 2기를 제외한 나머지 고분은 양호하게 보존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고분군의 최북단에 위치한 1호분은 기단적석총이며 주체부는 석곽으로서 평면은 한 변 7m의 방형을 띠고 있으며 높이는 1m이다. 기단은 자연석을 가공하여 사용하였는데 그 크기는 길이 0.7m 정도의 함몰부가 있어서 석곽이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다. 3·4호분 역시 매장주체부가 석곽인 기단적석총이다. 한편 나머지 고분들은 모두 석실봉토분인데 봉토의 평면은 원형, 지름은 5~7m 정도, 높이는 0.9~1.5m 정도이다. 그 중 8호분과 10호분은 7m 정도의 거리를 두고 남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9·11·12호분은 삼각형으로 배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