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실철간(納實哲干)의 위치와 습속 및 기질에 대한 것, 영락 연간의 입조 진공에 관한 내용
납실자한(納失者罕)은 동으로 실랄사와의 거리가 며칠 걸리는 노정(路程)이었는데, 모두 배로 왕래하였다. 성의 동쪽은 평원이고, 수초(水草)가 많았으며, 목축에 적합하였다. 말은 몇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가장 작은 것은 크기가 3척에 불과하였다. 습속은 승려를 존중하여, 이르는 곳마다 반드시 음식을 공양하였다. 그러나 혈기를 드러내기 좋아하여 싸우기를 잘하고, 싸워서 이기지 못하는 자는 사람들이 그를 조소하였다. 영락 연간(1403~1424)에 사신을 보내어 입조하여 진공하였다. 사신이 돌아갈 때 하북(河北)을 경유해 관중(關中)을 거쳐 감숙(甘肅)에 이르렀는데, 담당 관원이 모두 연회를 베풀었다.
색인어
- 지명
- 납실자한(納失者罕), 실랄사, 하북(河北), 관중(關中), 감숙(甘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