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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배신(陪臣) 선발과 예물 등에 대한 조선국왕의 회자(回咨)

30. 回咨
  • 발신자
    조선국왕
  • 발송일
    1594년 3월 6일(음)(만력 22년 3월 초6일)
발신: 조선국왕
사유: 보내온 자문을 받으니, 「방어하고 응적할 기회를 미리 계획하여, 전담하는 책무를 편히 하고 만전을 보장하기 바랍니다. 운운」 했습니다.
 
이를 받고 살펴보니, 총독부원이 새로이 밝은 명령을 받들어 군무를 경리하고 명령을 전달하니 소방에서 배신 2원을 선발, 파견하여 명령을 기다렸다가 역심(譯審)한 왜정(倭情)을 알려 주는 일을 맡아 달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토의(土儀)를 보내지 말 것과 일체의 문이(文移)를 옛 규정에 의거할 것을 명했습니다. 그 두루 상세함이 한결같이 여기에 미치니, 소방의 군신은 감격을 이길 수 없습니다. 배신 의정부좌참찬 심희수(沈喜壽)와 공조참판 허성(許筬) 2인을 즉시 차출하여 서둘러 보내고 독부가 강을 건너오는 것을 기다려 대기하는 것 외에, 덧붙여 토의·예물에 대한 것을 살펴보면, 소방은 천조에서 오는 사신에 대한 규례에 있어서 작은 예의라도 정성과 공경을 기울였습니다. 지금 대신 전해 받은 (황제의) 유시를 받드니 실로 심히 부끄럽고 두렵습니다. 문이의 체통은 소방이 공경하는 일입니다. 천조 200년, 여기에 이르기까지 어찌 옛 규례를 준행하지 않았겠습니까. 다만 흉적이 독을 풀어 화를 입으니 다급해져 눈썹을 태울 정도가 됐기에 전보(轉報)하던 중 지연된 바가 있었다고 망령되이 생각하다가 여러 차례 군사와 관련한 긴급한 소식과 관련하여 준엄한 위엄에 저촉했습니다. 자문의 뜻을 준행하고 옛 규례를 살펴 대신 정문하는 것 외에, 이에 마땅히 회자하니 청컨대 잘 살펴 전보하시길 바랍니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요동도지휘사사에 보냅니다.
 
만력 22년 3월 초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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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陪臣) 선발과 예물 등에 대한 조선국왕의 회자(回咨) 자료번호 : sdmg.k_0002_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