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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울산 하삼정 유적

  • 저필자
    황재훈(서울대학교)
  • 날짜
    2001~2003
  • 시대
    청동기~조선
  • 위치
  • 원소장처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하삼정리 일대
  • 시대
    상고사
  • 유형
    복합
입지
2001~2003년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발굴조사를 시행.
유적개관
대곡댐 건설로 인한 부지 내 검사에서 청동기~조선시대에 걸쳐 다양한 유구가 확인됨. 원삼국시대 목관묘 5기, 옹관묘 4기, 목곽묘 24기가 확인이 되었으며 이단관식철모가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목관묘에서 목곽묘로 이행되는 기원후 2세기대로 판단되고 있음.
출토유물
* 철검, 철부, 철겸, 철촉, 구슬류, 이단관식철모 등
참고문헌
「울산 하삼정유적 방리 옹기요지」
해설
두동면 일대는 울산광역시의 중심지에서 북서편에 위치한다. 하삼정리는 태화강 수계의 제 1지류라 할 수 있는 대곡천의 중류에 위치한다. 대곡천의 비교적 좁고 긴 충적대지 양쪽으로는 해발 200~300m 정도의 산지가 열을 지어 이어진다.
하삼정유적은 대곡천이 북에서 남으로, 동에서 서로 곡류하는 지점에서 서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구릉의 해발 122~105m 사이에 위치한다. 유적이 위치한 구릉은 남동향으로 내려오다 해발 185m를 기점으로 두가닥으로 갈라진다. 구릉 계곡부는 밭으러 경작되고 있으며 주변 밭과 경사면에는 토기편과 가마 벽체편들이 산재해있다. 유구들은 비교적 경사한 완만한 사면부에 형성되어 있다.
대곡천 주변의 구릉과 충적평야에는 많은 유적이 분포한다. 북쪽으로는 양수정 청동기시대 유적을 비롯하여 양수정 조선시대 토기가마터, 노루목고분군, 대밀 야철지, 상삼정 청동기시대 유적, 상삼점 자기가마터, 상삼정 당산, 삼정리유적. 삼정리 야철지를 비롯하여 남쪽으로 하삼성 고분군, 고지평 유적, 고지평 가마터, 방리유적, 방리옹기 가마, 방리 야철지, 방리 자기가마터, 방리사지, 백련정, 천전리유적, 장천사지가 위치한다.
대곡댐 건설 부지에 해당하여 1988년 창원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지표조사가 실시되어 유적의 존재가 알려졌다. 하삼정리에서는 조선시대 토기가마터와 토기산포지가 확인되었다. 이에 2001년~2002년에 걸쳐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 의해 시굴조사와 발굴조사가 연속적으로 실시되어 청동기시대 집자리, 원삼국시대 덧널무덤과 널무덤, 삼국시대 덧널무덤과 돌덧널무덤・적돌덧널무덤・돌방무덤, 통일신라시대 건물지와 도로유구, 조선시대 흑탄가마와 구덩 등의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청동기시대 집자리는 2기만이 조사되었다. 구릉 사면의 풍화암반층을 굴착하여 등고선과 나란한 방향으로 조성되었다. 1호는 평면 장방형으로 크기는 길이 570㎝, 너비 380㎝, 깊이 10㎝ 정도이다. 후대 덧널무덤에 의해 북쪽면 일부가 파괴되었다. 단벽과 장벽 바닥에는 단면 U자형의 벽도랑이 시설되었다. 너비 14㎝, 깊이 10㎝ 정도이며 내부에는 벽체를 세우기 위한 기둥구멍 열이 확인된다. 북장벽과 서단벽쪽에는 벽구를 따라 바닥면에 목탄이 띠를 이루며 확인되는데 벽체시설로 추정된다. 바닥면 중앙에는 천선과 할석들이 유물과 함께 깔려 있다. 또한 바닥면에는 직경 7~24㎝ 크기의 기둥구멍 자리가 다수 발견된다. 생활면은 별다른 시설 없이 생토면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화덕자리는 발견되지 않았다.
2호는 파괴와 유실이 심해 전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남은 길이 360㎝, 잔존 너비 180㎝, 잔존 깊이 21㎝로 장방형 집자리로 추정된다. 집자리 내부에는 너비 23㎝, 깊이 15㎝ 정도의 벽도랑 외에는 별다른 내부 시설을 확인할 수 없다. 생활면은 별다른 시설 없이 생토면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출토된 유물은 없다.
유물은 매우 소량만이 출토되었다. 깊은바리형토기와 숫돌, 반달돌칼, 미완성 석기 등의 석기류가 출토되었다.
집자리는 정연한 벽도랑과 기둥구멍자리와 단수의 노지가 시설된 이른바 울산식 집자리로 울산지역 중기의 표지적인 물질문화이다. 이와 함께 발견되는 검단리식토기는 전기의 복합문양이 낟알무늬 또는 횡침선무늬의 단독문으로 변화한 것이다. 이러한 울산식 집자리와 검단리식토기의 조합을 이른바 검단리유형으로 설정하고 비송국리문화권역에 해당하는 한반도 남부 동남해안지역의 지역 양식으로 이해하고 있다. 검단리유형 분포권은 전기의 문화가 송국리문화 분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하게 이어져 보다 보수적이고 지역적인 모습을 유지한다. 하삼정유적을 비롯한 동남해지역 일대 검단리유형 마을 유적에서는 주거지 규모가 축소, 규격화되면서 가족형태가 변화되고 취락 구조가 재편되는 청동기시대 중기 사회의 변화상을 엿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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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하삼정 유적 자료번호 : isea.d_0001_0030_0100_003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