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적은 요녕성(遼寧省) 무순시(撫順市) 무순현(撫順縣) 구병향(救兵鄕) 산룡촌(山龍村)에 위치함.
* 유적의 동서쪽에 산이 있고, 구병하(救兵河)의 지류가 동쪽 산에서부터 흐름.
* 1980년대 초 문화재 조사 중에 발견함.
* 1990년 저수지 개수하던 중에 수몰지구에서 지석묘를 발견함.
* 요녕성고고연구소(遼寧省考古硏究所)와 무순시박물관(撫順市博物館)에서 발굴함.
* 지석묘를 비롯한 7기의 무덤이 확인되었고, 15점의 유물이 출토됨.
* 4, 5호 적석묘는 외형이 비교적 특수하고, 구조가 고구려의 적석묘와 유사하다.
* 6호 무덤은 기형상 고구려시기의 무덤으로 추정됨.
* 1·2호 춘추시대 말에서 전국시대 초, 4·5호 무덤은 전국시대 말부터 한대(漢代) 초까지의 유적임.

* 지석묘, 적석묘 등 7기의 무덤이 확인됨.

* 토기, 석기 등 15점의 유물이 출토됨.

武家昌, 「撫順山龍石棚與積石墓」, 『遼海文物學刊』 第1期, 1997

유적은 혼하(渾河)와 소자하(蘇子河)가 합수되는 대화방 저수지의 남쪽으로 약 27㎞ 떨어진 산룡촌의 남쪽 구릉 아래에 위치한다. 묘지 동서 양측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북류하여 혼하(渾河)로 들어가는 구병하(救兵河)가 동쪽 산아래를 지나간다. 1990년 호태 저수지 중수 당시 수몰지구에 포함되어 요령성문물고고연구소와 무순시 박물관에 의해 조사되었다.
유구는 고인돌[지석묘(支石墓) 2기(1호묘, 2호묘)와 대개석묘(大蓋石墓) 4기(4호묘, 5호묘, 7호묘, 8호묘), 돌방무덤[석실묘(石室墓)] 1기(6호묘)가 확인되었다. 고인돌은 묘지 북동쪽에 분포하며, 반지하식의 지석 양측으로 적석 시설이 부가되어 있고, 그 위에 대형 개석을 덮은 구조이다. 대개석묘는 묘지 남서쪽에 분포하며, 묘곽 범위보다 조금 넓게 땅을 파고 내부 적석 후에 대형 개석을 올려 놓은 구조이다. 고인돌은 전국시대 또는 청동기시대, 대개석묘는 초기철기시대, 돌방무덤은 삼국시대 고구려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초기철기시대의 대개석묘는 4호묘와 5호묘가 비교적 잘 남아 있다. 4호묘는 묘지 남쪽에 밀집되어 있는 3기 중에 북쪽에 위치한다. 무덤구덩이를 얇게 굴착하고 장방형 묘곽을 주축 남동-북서 방향으로 만든 후에 평면 장방형의 적석부를 마련하고 대형 판석으로 덮은 구조이다. 대형 개석의 규모는 길이 240㎝, 너비 190㎝, 두께 19~35㎝이며, 적석부의 범위는 묘곽 서쪽을 제외하면 북쪽으로 약 2.5m, 남쪽으로 약 0.9m, 동쪽으로 약 0.7m이다. 묘곽은 납작한 석재의 면을 맞추어서 조성하였으며, 그 바닥에서 목탄과 함께 무문토기편이 확인되었다. 묘곽의 규모는 길이 150㎝, 너비 70㎝, 깊이 50㎝이다.
5호묘는 묘지 남쪽에 밀집되어 있는 3기 중에 중앙에 위치한다. 묘광을 얇게 굴착하고 세장방형 묘곽을 주축 남동-북서 방향으로 만든 후에 평면 장방형의 적석부를 마련하고 대형 판석으로 덮은 구조이다. 대형 개석의 규모는 길이 270㎝, 너비 90㎝, 두께 20~30㎝이며, 적석부의 범위는 동서 길이 4.7m, 남북 너비 3.9m이다. 묘곽은 괴석을 2~3층 정도 쌓아 조성하였는데, 높이는 15~20㎝이다. 묘곽 바닥에는 판석과 작은 돌을 깔았는데, 남동쪽에서는 무문토기편과 돌가락바퀴[석제방추차(石製紡錘車)]이 출토되었고, 그 주위에서 불에 탄 인골편이 다량 확인되었다. 묘곽의 규모는 길이 160㎝, 너비 40㎝, 깊이 20㎝이다.
연대는 묘역시설로 추정되는 적석부가 있는 대개석묘의 구조로 보아 전국 후기 또는 기원전 3세기 대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