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妃)를 구함
경신년주 001 가을 8월 계축삭 무진(16일)에 천황이 정비(正妃)로 삼으려고 널리 귀한 집안[華冑]의 자손을 찾았다. 그때 어떤 사람이 “사대주신(事代主神;코토시로누시노카미)주 002이 삼도구궐이신(三島溝橛耳神;미시마노미조쿠히미미노카미)주 003의 딸 옥즐원(玉櫛媛;타마쿠시히메)주 004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있습니다. 원도비오십령원명(媛蹈韛五十鈴媛命;히메타타라이스즈히메노미코토)주 005
번역주 005)
이라고 하는데, 용모가 매우 빼어납니다.”라고 상주하였다. 천황이 기뻐하였다. 『日本書紀』 신대상 제8단 一書 제6에 보인다. 韛蹈(타타라)는 풀무를 가리키지만 여기에서는 타테라레(서다는 뜻)를 이렇게 표기하였다. 五十鈴(이스즈)은 이스스키(이는 접두사, 스스키는 놀라서 뛰어가는 모습)를 이렇게 표기하였다. 『古事記』에서는 美和(三輪山)의 神인 大物主神의 딸로 나와 있다. 원래 鴨(賀茂)縣主氏에 의해 전해지던 전승은 신무천황의 后를 사대주신의 딸이라고 하는 이 기사와 같았을 것이다. 『古事記』 편찬자는 이 이야기에 三輪山의 신인 대물주신 관련 전승을 접합시켜 신무천황의 后의 아버지를 대물주신으로 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내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鴨(賀茂)縣主氏의 조상 두팔지오는 앞의 무오년 6월조에서 신무천황이 熊野에서 菟田으로 가는 길을 인도하였다. 그 후 신무천황이 토착세력을 타도하고 大和에 정착하는 데 큰 공을 세우고 있다.
- 번역주 001)
- 번역주 002)
- 번역주 003)
- 번역주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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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주 005)
『日本書紀』 신대상 제8단 一書 제6에 보인다. 韛蹈(타타라)는 풀무를 가리키지만 여기에서는 타테라레(서다는 뜻)를 이렇게 표기하였다. 五十鈴(이스즈)은 이스스키(이는 접두사, 스스키는 놀라서 뛰어가는 모습)를 이렇게 표기하였다. 『古事記』에서는 美和(三輪山)의 神인 大物主神의 딸로 나와 있다. 원래 鴨(賀茂)縣主氏에 의해 전해지던 전승은 신무천황의 后를 사대주신의 딸이라고 하는 이 기사와 같았을 것이다. 『古事記』 편찬자는 이 이야기에 三輪山의 신인 대물주신 관련 전승을 접합시켜 신무천황의 后의 아버지를 대물주신으로 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내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鴨(賀茂)縣主氏의 조상 두팔지오는 앞의 무오년 6월조에서 신무천황이 熊野에서 菟田으로 가는 길을 인도하였다. 그 후 신무천황이 토착세력을 타도하고 大和에 정착하는 데 큰 공을 세우고 있다.
색인어
- 이름
- 사대주신, 삼도구궐이신, 옥즐원, 원도비오십령원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