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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궁전터의 비밀을 밝히다.

앞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내가 궁전터 발굴에 처음으로 참가한 것은 1961년이었다. 당시 학생이었던 나는 채희국 선생님의 지시대로 북궁 조산 남쪽기슭의 중심부에 자리를 정하고 十자형의 트렌치(trench)를 째는 방법으로 시굴을 진행하였다. 약 50cm 정도 파내려가니 마침내 기초자릿돌이 나왔다. 이 기초자릿돌은 내가 안학궁터에서 처음으로 발굴해낸 것이었다. 기초자릿돌의 직경은 3m, 두께는 60cm 정도되었다. 이 기초자릿돌을 중심으로 사방을 시굴침으로 찔러가며 다른 자릿돌들을 찾아냈다. 이해 발굴에서는 북궁 제1, 2, 5호의 기초자릿돌들과 북궁회랑터 기초자릿돌들을 찾아냈다. 이 발굴을 통해서 건축지 발굴에 대한 적지 않은 경험을 축적하게 되었으며 그것은 이후 안학궁터 전체 발굴에서 귀중한 밑천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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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터의 비밀을 밝히다. 자료번호 : cr.d_0006_0020_0010_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