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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성씨록

길야련(吉野連; 요시노노무라지)

#지기(地祇)
길야련(吉野連; 요시노노무라지)
 가미비가니(加彌比加尼; 가미히가네)의 후손이다. 시호 신무천황(神武天皇; 진무텐노)이 길야(吉野; 요시노)에 행차하여 신뢰(神瀨; 가미노세)에 이르러 사람을 보내 물을 떠 오게 하였다. 사자가 돌아와서 “우물에 여인이 있습니다”라고 아뢰었다. 천황이 “너는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첩은 하늘에서 내려온 백운별신(白雲別神; 시라쿠모와케노카미)의 딸입니다. 이름은 풍어부(豐御富; 도요미호)라고 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천황이 수광희(水光姬; 미히카히메)라고 이름지었다. 지금 길야련(吉野連; 요시노노무라지)이 제사하는 수광신(水光神; 히카노카미)이 이것이다.
 
【주석】
1. 길야련(吉野連)
길야(吉野; 요시노)라는 씨명은 대화국(大和國) 길야군(吉野郡) 길야(吉野)라는 지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현재 나랑현(奈良縣) 길야군(吉野郡) 길야정(吉野町) 일대에 해당된다.
『일본서기』 천무천황 12년(683) 10월 기미조에 길야수(吉野首)가 연(連) 성을 받은 기록이 보인다.
길야련 일족으로는 『속일본기』 화동(和同) 3년(710) 정월 갑자조의 길야련구치량(吉野連久治良)이 정6위상에서 종5위하로 승진한 기록이 보이고, 『속일본후기』 가상(嘉祥)원년(848) 11월 신미조의 대화국(大和國) 길야군(吉野郡) 대령(大領) 길야련풍익(吉野連豐益)이 외종5위하, 정관 14년 12월 13일자 「석천롱웅가지매권(石川瀧雄家地賣券)」(『평안유문(平安遺文』 1-165)의 길야련직웅(吉野連直雄) 등이 있다. 길야련풍익은 대화국 길야군 대령임을 알 수 있다. 또 길야련진웅은 첨상군(添上郡)의 권주정(權主政)이었다. 천평 15년 7월 12일자 「중궁직이안(中宮職移案)」 (『대일본고문서』 8-219)의 길야제국(吉野諸國)이 나오고, 천평승보 6년 12월 11일자 「지목사길야백도해(知牧事吉野百島解)」 (『대일본고문서』 4-31)에 지목사의소령(知牧事擬少領) 외종8위하가 있는데 모군(某郡)의 의소령임을 알 수 있다. 모군은 대화국 길야군으로, 백도는 성이 적혀 있지 않지만 연 성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2. 가미비가니(加彌比加尼)
가미비가니는 율전관(栗田寬)의 『신찬성씨록고증(新撰姓氏錄考證)』 에서 반신우(伴信友)의 설을 인용하여 수광니(水光尼)는 수광희(水光姬)라고 서술하였다.
3. 신무천황(神武天皇)
신무천황은 일본 신화에서 등장하는 인물이며, 『고사기』 와 『일본서기』 에 의하면 일본 초대 천황으로서 황통의 조상이라 간주된다. 좌백유청(佐伯有淸)은 『신찬성씨록』 완본에서는‘시(諡)’ 앞에 ‘신일본반여언천황(神日本磐余彦天皇)’이라는 8글자가 있고 ‘신무’ 다음에 ‘천황’이라는 2글자는 없었을 것이라 추측하였다.
4. 길야(吉野)
길야는 『일본서기』 신무천황 즉위전기 무오년 8월 기미조에 “이후 천황이 길야(吉野)의 땅을 시찰하러 토전의 천읍(穿邑)에서 친히 경무장한 병사를 거느리고 순행 길에 나섰다”라고 적혀 있다. 길야는 대화국(大和國) 길야군(吉野郡)에서 길야천 유역 주변에 해당된다.
5. 신뢰(神瀨)
신뢰는 『고사기』신무천황단의 ‘길야하(吉野河)의 하류(河尻)’ 지점이다. 길야하(천)의 대안(對岸)에 위치한 정광천(井光川)을 따라 올라가면 정광신사(井光神社)가 진좌하고 있다. 이 신사는 현재 나량군 길야군 천상촌(川上村; 가와가미무라) 정광(井光; 이카리)에 위치하고 있다. 『고사기』 와 『일본서기』 에 등장하는 신인 정빙록(井氷鹿; 이히카), 정광(井光; 이히카)을 제신으로 삼고 있다. 이 지역이 본조에 나오는 전설의 땅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6. 백운별신(白雲別神)
백운별신은 여기에만 보인다.
7. 풍어부(豐御富)
풍어부(豐御富; 도요미호)의 풍(豐; 도요)은 풍요를 의미하는 미칭이고, 어(御)는 접두어로 영(靈; 미)과 같다. 부(富; 호)는 수(穗; 호)라고 해석하면, 풍어부는 풍요로운 식물의 이삭 혹은 벼이삭을 의미하는 신명이다. 수신(水神)의 이름으로 어울린다.
8. 수광신(水光神)
『일본서기』 신무천황 즉위전기 무오년 8월 을미조에서는 “(천황이) 길야에 도착하였을 때 한 사람이 우물에서 나왔는데, 몸에서 광채가 나고 꼬리가 있었다. 천황이 ‘너는 누구냐?’라고 묻자 ‘신은 국신으로 이름은 정광(井光; 위히카)이라고 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는 길야수부의 시조이다”라고 적혀 있다. 『고사기』 신무천황단에서는 거의 같은 전승 내용이 실려 있는데 정빙록(井氷鹿; 이히카)이라고 적혀 있다. 정(井; 이)은 우물의 뜻이고, 빙록(氷鹿; 히카)은 히카루로 빛나는 우물에 사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수광희(水光姬; 미히카히메)는 『일본서기』 의 정광(井光; 이히카), 『고사기』 의 정빙록(井氷鹿; 이히카)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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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야련(吉野連; 요시노노무라지) 자료번호 : ss.k_0002_0010_0050_0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