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촌(秦忌寸; 하타노이미키)

　신요속일명(神饒速日命; 가무니기하야히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주석】

1. 진기촌(秦忌寸)
진(秦; 하타)이라는 씨명에 대해서는 피부를 뜻하는 일본어인 ‘하다’, 한국어의 ‘베틀’과 ‘바다’, 울진의 옛 지명인 ‘파탄(波旦, 『삼국사기』 지리지)’, 비단을 뜻하는 인도어인 ‘파타’ 등 여러 가지로 그 어원을 설명하고 있다.
산성국(山城國) 제번 「진기촌(秦忌寸)」 조(914)에서는 태진공숙녜(太秦公宿禰)와 조상이 같으며 진(秦) 시황제(始皇帝)의 후손이라고 하였고, 산성국 제번 「진기촌(秦忌寸)」조(915)에서는 진 시황제의 15세손인 천진공(川秦公)의 후손이라고 하였고, 산성국 제번 「진기촌(秦忌寸)」 조(916)에서는 진 시황제의 5세손인 궁월왕(弓月王)의 후손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진기촌은 요속일명을 조상이라고 주장하는 물부씨 계통과 진 시황제를 시조라고 주장하는 도래계 계통이 있었다.
물부씨 계통의 진기촌이라는 씨성을 가진 인물로 단정할 수 있는 사례는 없으나, 진기촌족인(秦忌寸足人, 天平寶字 6년 8월 27일자 「造石山院所勞劇帳」 5-275 등)은 산성국에 거주한 인물이다. 도래계 씨통의 진기촌은 산성국 제번 「진기촌(秦忌寸)」 조(914)참조.

2. 신요속일명(神饒速日命)
신요속일명에 대해서는 좌경 신별(상) 「석상조신(石上朝臣)」 조(346) 신요속일명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