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개벽과 세 신의 탄생
일본서기 권 제1
신대(神代)주 001
신대(神代)주 001
번역주 001)
상 이 「神代」라는 명칭은 기본적으로는 『日本書紀』 神武天皇 이하에 보이는 「天皇代」에 대응하는 말이나 일반적으로는 神代紀(권1 신대 상과 권2 신대 하로 구성)와 『古事記』 상권을 아울러 칭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일본고대의 신화, 즉 신대의 설화가 매우 자세하고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또한 신대기 상하 2권의 구성 방식은 각 단락별(권1은 제1단부터 제8단까지, 권2는 제9단부터 제11단까지로 각각 구성)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데, 우선 本文(正文이라고도 함)을 수록하고, 다음으로 본문과 다른 이야기인 異傳, 別傳을 「一書」의 형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상권의 이야기는 세상이 시작되는 천지개벽에서 소잔오존(素戔嗚尊)을 중심으로 하는 소위 出雲신화까지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 먼 옛날에 하늘과 땅이 아직 나뉘지 않고 음양주 003이 분명하게 분리되지 않았을 때, 이 세상은 혼돈된 상태로 마치 계란 속처럼 그 형태가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또한 그것은 희미하고 넓어서 사물의 윤곽은 아직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상태였다. 마침내 맑고 밝은 부분은 가로로 길게 뻗어 나가 하늘이 되었고, 무겁고 탁한 부분은 내려앉아 땅이 되었다. 그러나 맑고 섬세한 것은 한 덩어리가 되기 쉬우며, 무겁고 탁한 것은 굳어지기 어려운 것이다. 그런 까닭에 하늘이 먼저 생겨나고 땅이 나중에 만들어졌다. 그런 연후에 그 속에서 신(神)주 004이 태어났다주 005. 그래서 이르길 천지가 개벽할 당초에는 토양이 떠다니는 것이 마치 물고기가 물속에서 자유로이 떠도는 것과 같았는데, 그때 하늘과 땅의 중간에 하나의 물체가 생겨났다. 그 형태는 갈대의 싹과 같았으며 이것이 신이 되었는데 바로 국상립존(國常立尊;쿠니노토코타치노미코토)주 006이라는 신이다[가장 존귀한 신을 존(尊)이라 쓰고, 그 이외의 것은 명(命)이라 쓴다. 양쪽 모두 미코토(美擧等)라 부른다. 이하 모두 같다.]주 007.
다음으로 국협퇴존(國狹槌尊;쿠니노사츠치노미코토)주 008이 태어났고, 그 다음으로 풍짐정존(豐斟渟尊;토요쿠무누노미코토)주 009이라는 신이 생겨났다. 모두 합하여 삼신(三神)주 010인데, 이들 세 신은 건도(乾道)주 011, 즉 양기(陽氣)만으로 생겨난 신이다. 때문에 순수한 남신(男神)이 된 것이다.
다음으로 국협퇴존(國狹槌尊;쿠니노사츠치노미코토)주 008이 태어났고, 그 다음으로 풍짐정존(豐斟渟尊;토요쿠무누노미코토)주 009이라는 신이 생겨났다. 모두 합하여 삼신(三神)주 010인데, 이들 세 신은 건도(乾道)주 011, 즉 양기(陽氣)만으로 생겨난 신이다. 때문에 순수한 남신(男神)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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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주 001)
이 「神代」라는 명칭은 기본적으로는 『日本書紀』 神武天皇 이하에 보이는 「天皇代」에 대응하는 말이나 일반적으로는 神代紀(권1 신대 상과 권2 신대 하로 구성)와 『古事記』 상권을 아울러 칭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일본고대의 신화, 즉 신대의 설화가 매우 자세하고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또한 신대기 상하 2권의 구성 방식은 각 단락별(권1은 제1단부터 제8단까지, 권2는 제9단부터 제11단까지로 각각 구성)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데, 우선 本文(正文이라고도 함)을 수록하고, 다음으로 본문과 다른 이야기인 異傳, 別傳을 「一書」의 형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상권의 이야기는 세상이 시작되는 천지개벽에서 소잔오존(素戔嗚尊)을 중심으로 하는 소위 出雲신화까지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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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어
- 이름
- 국상립존, 국협퇴존, 풍짐정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