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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벽화

연도_서벽_문지기

  • 저필자
    김진순(부산국제여객터미널 문화재감정관)
수산리 벽화고분 연도 서벽에 그려진 문지기 상이다. 무덤방 입구 앞에 등장하는 문지기는 방문객을 맞아 묘주가 안거(安居)하는 실내로 인도하는 단순한 안내자가 아니라, 무덤을 악귀로부터 막아내어 묘주 부부를 안전하게 지키는 중요한 수호자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이유로 문지기의 형상은 갑옷과 투구를 걸친 용맹스런 무사의 모습이거나 힘 센 역사의 이미지로 주로 표현된다.
이 문지기는 눈이 부리부리한 힘 센 역사의 모습이다. 허리띠를 맨 긴 두루마기를 몸에 걸치고 오른 손에는 날렵한 환두대도(環頭大刀: 칼의 손잡이 끝부분에 둥근 고리가 달린 고리자루 칼)와 왼 손에는 날카로운 창을 쥔 채 입구를 향해 서있다. 칼끝이 위를 향하도록 세워 잡은 모습이 당장이라도 악귀를 향해 내리칠 것만 같다. 창끝에 매달린 물고기형태의 깃발과 넓은 소매 자락이 바람에 휘날리듯 펄럭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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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_서벽_문지기 자료번호 : kk.d_0004_001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