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가 각록(角鹿)에서 출발함
여름 6월 신사삭 경인(10일)에 천황이 풍포진(豐浦津;토유라노츠)주 001에 정박하였다. 또한 황후는 각록에서 출발하였다. 정전문(渟田門;누타노미나토)주 002에 이르러 배 위에서 식사를 하였다. 그때 도미주 003가 배 곁에 많이 모였다. 황후가 술을 도미에게 부었더니, 도미들이 취하여 떠올랐다. 이에 어부들이 그 물고기를 많이 잡고 좋아하며 “성왕(聖王)주 004이 내리신 물고기다.”라고 말하였다. 이것이 그곳의 고기가 6월이 되면 항상 취한 것처럼 뜨는 연유이다.
색인어
- 지명
- 풍포진, 각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