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2에는 주거지의 극히 일부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바로 쪽구들의 한 개 고래 일부가 확인된 것이다. 이 유구의 대부분은 제47구역의 섹터 1에 위치하는 것으로 생각되었으며 일부가 인접하는 섹터 2에서 확인된 것이다. 쪽구들의 큰 돌 몇 개가 붸(В)-15방안의 제5인공층 단단한 갈색 사질토 얼룩에서 이미 노출된 바 있었고(도면 356), 그와 나란히 북서벽 부근에서는 화병모양 윤제 토기의 윗부분 깨어진 것이 놓여 있었다(도면 357). 제6인공층을 제토 조사할 때에 거친 입자의 모래가 섞인 갈색 사질토층에서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배열된 2줄의 석열이 노출되었다(도면 358). 각 석열의 길이는 약 1.2m이다. 석열의 돌들은 크기가 10×20cm부터 20×30cm까지 꽤 큰 편이었다. 두 석열 사이의 간격은 약 15cm이다. 아(А)-아'(А') 단면선 열의 돌 상면 레벨은 -223cm부터 -256cm까지, 베(Б)-베'(Б') 단면선 열의 돌 상면 레벨은 -224cm부터 -241cm까지이다(도면 334, 359, 360). 제7인공층에 대한 제토 조사 및 그 돌들의 기저부에 대한 정리 조사 다음에 돌들이 갈색 사질점토층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도면 361). 붸(В)-12방안에 위치하는 큰 돌들의 배치 상태로 보아 쪽구들은 이 일대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다만 이 질문에 대한 최종적인 답변은 제47구역의 섹터 1에 대한 발굴조사 후에 할 수 있을 것이다.

노출된 주거지의 범위 내에서 출토된 유물로는 철제 화살촉들(No. 5, 게(Г)-13방안, 레벨 -236cm)(도면 362, 363)과 주철제 솥의 다리(No. 8, 붸(В)-12방안, 레벨 -257cm)(도면 364, 365)가 있다. 그 외에도 게(Г)-12방안에서는 대형 토기의 기벽으로 만든 놀이 알들(레벨 -248cm, -247cm)이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