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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야나가와 부젠이 전한 사과의 말

一 (右同) 동 27일 나에게 야나가와 부젠이 하나부사 우마노스케님·젠테이(善貞) 두 사람을 보내 사과의 말을 전하기를, “이쪽에서 받아들여야 하지만 9년 전 상속 주인(朱印)에 관해서는 말씀드렸기 때문에 그 일에 대해 아직 답변을 말씀드리지 않아 게으른 자라고 여기실 겁니다. 어쨌든 쇼군의 뜻에 맡겨 받아들이겠습니다. 처음 시모쓰케(下野)에게 10,000石 중 1,000石을 주신 것은 막부의 뜻을 따라 번주의 상속의 도장을 받은 것입니다. 나중의 2,800石 중 1,000石은 혼다 고즈케노스케님의 지시로 나의 부친이 나(부젠)에게 준 것이니 그대로 하십시오. 이쪽이 무례한 주장을 했음에도 용서해 주시고 변함없이 몇 번이고 명하여 [가신으로] 써주시니 감사합니다.”고 했다. “그렇다면 용서할 것이니 이후 무례한 발상을 하는 경우 이해하지 않을 것이다.”고 하나부사 우마노스케님·젠테이에게 단단히 일렀다. 후루카와 우마노스케·히라타 쇼겐·사고 시치노스케(佐護七之充)·오우라 곤자에몬(大浦權左衛門)·야나가와 세베에(柳川瀨兵衛)가 동석하여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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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가와 부젠이 전한 사과의 말 자료번호 : kn.k_0001_0030_0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