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회랑_동벽_출행도_상세_소를 부는 병사
안악3호분 동측 회랑 동벽의 출행도에 등장하는 소(簫)를 부는 사람이다. 소는 16개의 대나무관을 나무틀 속에 꽂고 관 밑 부분을 밀납으로 막았다. 관의 길이는 양쪽이 가장 길고 가운데 부분으로 갈수록 짧다. 생김새가 봉황의 날개 같고 소리 또한 봉황의 울음소리 같다 하여 '봉소'라고도 부른다. 기록에 의하면 우리나라에는 고려 예종 때 들어왔다고 하나 고구려 고분벽화에 이미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보다 앞선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악대는 묘주 수레 앞부분과 뒷부분에 등장하는데, 화면에 보이는 소를 부는 사람은 묘주 수레 뒤를 따르고 있는 마상(馬上) 악대에 속해 있다. 소를 부는 사람은 머리에 특이한 형태의 관모를 썼으며 두루마기를 착용하였다. 의관의 모습에서 행렬 앞에서 연주하던 사람들보다 지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악대는 묘주 수레 앞부분과 뒷부분에 등장하는데, 화면에 보이는 소를 부는 사람은 묘주 수레 뒤를 따르고 있는 마상(馬上) 악대에 속해 있다. 소를 부는 사람은 머리에 특이한 형태의 관모를 썼으며 두루마기를 착용하였다. 의관의 모습에서 행렬 앞에서 연주하던 사람들보다 지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