貳師將軍이 大宛 원정에서 돌아오면서 벌어진 이 사건은 太初 4년(전101) 봄의 일이다.

校尉將軍 : 賴丹은 輪臺와 渠犁 사이에 屯田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았으므로 원래 그에게 주어진 직함은 使者校尉였던 것으로 보이나, 후일 그가 사망한 뒤 ‘將軍’으로 追稱되어 ‘校尉將軍’으로 표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余太山, 2005 : 188).

『漢書』 卷七十 「傅介子傳」에 “이에 앞서 龜茲․樓蘭이 모두 일찍이 漢의 使者를 살해하였다. 元鳳 연간에 이르러 [傅]介子가 駿馬監이 되어 大宛에 使者로 가게 되어서, 詔令으로써 樓蘭․龜茲國을 질책하였다. 介子가 樓蘭에 이르러 그 王이 匈奴로 하여금 漢使를 차단하고 살해케 한 것을 질책하였다…… 介子가 龜茲에 이르러 다시 그 왕을 질책하자 왕이 죄를 인정하였다…… 介子가 大將軍 霍光에게 말하기를 ‘樓蘭․龜茲는 여러 번 배신을 했는데도 誅殺하지 않으니 징계의 본보기가 없게 되었습니다. 介子가 龜茲를 지나갈 때 그 王의 측근을 쉽게 얻을 수 있으니, 원컨대 가서 그를 刺殺해서 諸國에 위용을 보이면 어떻겠습니까.’라고 하였으나, 大將軍은 ‘龜茲로 가는 길이 머니 일단 그 [방법을] 樓蘭에 시험해 보자.’고 하였다.”는 구절은 당시 龜玆가 ‘反覆’을 여러 차례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