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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아국(臨兒國)에 대한 소개

  • 국가
    서융(西戎)
임아국(臨兒國).주 001
각주 001)
臨兒國: 臨兒는 Lumbini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405년 경 이곳을 방문한 法顯은 ‘論民’이라고 音寫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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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경(浮屠經)주 002
각주 002)
浮屠經: 浮屠는 Buddha를 옮긴 말이기 때문에 浮屠經은 ‘佛經’이라는 뜻이 된다. 『魏略』의 저자는 본문 아래에서 後漢 哀帝 元壽 元年(전2)에 博士弟子 景盧가 大月氏王의 使臣인 伊存에게서 口傳받은 것이라고 하였지만, 이 ‘浮屠經’이 구체적으로 어떤 佛經을 가리키는 것인지, 아니 더 나아가 이 이야기 자체가 역사적 신빙성을 갖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불분명한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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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의하면 그 나라의 왕이 부도(浮屠) 주 003
각주 003)
浮屠: 물론 석가모니 ‘붓다’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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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낳았는데, 부도는 태자였다. 아버지는 설두야(屑頭邪) 주 004
각주 004)
屑頭邪: Çuddhodana의 音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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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고 어머니는 막야(莫邪) 주 005
각주 005)
莫邪: Māyā의 音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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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다. 부도의 몸은 황색으로 덮여 있었고, 주 006
각주 006)
부처의 몸이 황금빛이었다는 것(金色相)은 부처가 지녔던 32가지의 기이한 신체적 특징(相: lakşana)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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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은 청사(青絲)처럼 푸르렀으며, 그의 젖은 푸르고 털은 동(銅)처럼 붉었다.주 007
각주 007)
乳青, 毛蛉赤如銅: 中華書局 表點本에는 “乳青毛,蛉赤如銅”이라고 끊어 읽었으나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 또한 ‘蛉’는 ‘잠자리’를 뜻하는데 여기서는 전혀 文意에 부합하지 않는 말이다. 杜佑의 『通典』 卷193 「天竺國條」에도 『浮圖經』을 인용하고 있지만 이 구절은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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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막야가 꿈에서 흰 코끼리를 꾼 뒤에 잉태하였는데, 출생할 때 어머니의 왼쪽 겨드랑이에서 나왔다.주 008
각주 008)
左脅: 일반적으로 석가모니는 마야부인의 오른쪽 겨드랑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여기서 ‘왼쪽’이라고 한 것은 『魏略』의 誤謬일 가능성이 있다. Chavannes(1905: 545)는 『通典』·『太平環宇記』 및 法琳의 『辯正論』 등에도 모두 ‘右脅’으로 되어 있음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왼쪽이 陽 즉 남성을 상징하는 방향으로 여겨졌으며, 道敎에서도 이미 4세기부터 老子가 그의 모친의 왼쪽 겨드랑이에서 출생했다는 설화가 유행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위의 기록을 단순히 오류라고만 치부하기도 어렵다. Zürcher 1959: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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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 상투(結)주 009
각주 009)
結: 『通典』 卷193 「天竺國條」에는 ‘髻’로 표기. 『漢書』의 주석가인 顔師古는 ‘椎結’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結讀曰髻. 椎髻者, 一撮之髻, 其形如椎”라고 설명하였다. 頂髻(ushnisha)는 부처의 32相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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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있었고, 땅에 내려오자 일곱 걸음을 걸을 수 있었다. 이 나라는 천축성(天竺城) 가운데 있다. 천축에는 또 다른 신인(神人)이 있는데 이름하여 사율(沙律) 주 010
각주 010)
沙律: 이는 Śāriputra를 옮긴 말로서 부처의 高弟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法琳의 『辯正論』에는 “沙律年老髮白, 常敎人浮圖”이라는 구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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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한다. 과거 한나라 애제(哀帝) 원수(元壽) 원년(전2)에 박사제자(博士弟子)였던 경로(景盧)대월지왕의 사신인 이존(伊存) 주 011
각주 011)
景盧, 伊存: 大月氏王의 사신인 伊存이 景盧에게 ‘浮屠經’을 전수했다는 이 기사와 유사한 내용이 다른 자료들에도 보이지만 약간씩 다른 서술이 보여 학자들 사이에 이론이 분분하다. 자세한 내용은 Chavannes 1905: 547~548 및 Zürcher 1959: 24~26 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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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부터 부도경을 입으로 전수받았는데, 거기에 ‘다시 일어설 자가 바로 그 사람이다’주 012
각주 012)
復立者其人: ‘復立’의 의미가 약간 모호한데 Chavannes는 “le reápparu”로 옮겼고, Zürcher는 “the reinstated”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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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내용이 있었다. 부도[경]에 기록된 것으로는 임포색(臨蒲塞)주 013
각주 013)
臨蒲塞: 산스크리트어의 upsâka를 옮긴 말로서 남자 평신자를 지칭한다. 따라서 ‘臨’字를 伊 혹은 優의 誤字로 보는 견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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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문(桑門)주 014
각주 014)
桑門: śramana를 옮긴 말로서 僧侶를 가리킨다. 沙門이라고 音寫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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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문(伯聞)주 015
각주 015)
伯聞: 뒤에 나오는 疏問 및 白疏聞과의 관계가 불분명하다. 본문에 어떤 脫漏가 있었는지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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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문(疏問)주 016
각주 016)
疏問: śrāvaka를 옮긴 말로서 ‘聽者’ 즉 평신도를 가리킨다. 疏聞 혹은 聲聞으로도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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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소문(白疏聞), 주 017
각주 017)
白疏聞: 中華書局本에는 ‘白疏閒’으로 표기.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白色의 śrāv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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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比丘)주 018
각주 018)
比丘: 산스크리트어의 bhiksu를 옮긴 말로서 僧侶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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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晨門)주 019
각주 019)
晨門: “門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산스크리트어에서 dvārapāla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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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있는데 모두 제자들의 칭호이다. 부도[경]에 기록된 것과 중국의 노자경(老子經) 주 020
각주 020)
老子經: 『老子化胡經』으로 더 잘 알려진 서적. 西晉의 道士 王浮의 저작으로 알려져 있다. 關塞을 나선 뒤 어떻게 되었는지 모른다고 한 『史記』 「老子傳」에서 발전하여, 老子가 釋迦를 敎化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다. 다시 말해 佛敎의 興隆에 맞서기 위해 그 근본은 사실상 道敎에서 나온 것이고 따라서 道敎가 더 우월한 가르침이라는 논리가 표방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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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는 서로 차이가 있다. [그러나] 대저 노자(老子)가 서쪽으로 관문을 나가서 서역의 천축을 지나며 오랑캐를 가르친 것으로 여기고 있다. 부도에게 속하는 제자들의 별칭은 모두 29개가 있는데, 상세하게 기록할 수 없으므로 이 정도로 줄인다.

  • 각주 001)
    臨兒國: 臨兒는 Lumbini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405년 경 이곳을 방문한 法顯은 ‘論民’이라고 音寫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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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2)
    浮屠經: 浮屠는 Buddha를 옮긴 말이기 때문에 浮屠經은 ‘佛經’이라는 뜻이 된다. 『魏略』의 저자는 본문 아래에서 後漢 哀帝 元壽 元年(전2)에 博士弟子 景盧가 大月氏王의 使臣인 伊存에게서 口傳받은 것이라고 하였지만, 이 ‘浮屠經’이 구체적으로 어떤 佛經을 가리키는 것인지, 아니 더 나아가 이 이야기 자체가 역사적 신빙성을 갖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불분명한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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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3)
    浮屠: 물론 석가모니 ‘붓다’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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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4)
    屑頭邪: Çuddhodana의 音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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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5)
    莫邪: Māyā의 音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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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6)
    부처의 몸이 황금빛이었다는 것(金色相)은 부처가 지녔던 32가지의 기이한 신체적 특징(相: lakşana)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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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7)
    乳青, 毛蛉赤如銅: 中華書局 表點本에는 “乳青毛,蛉赤如銅”이라고 끊어 읽었으나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 또한 ‘蛉’는 ‘잠자리’를 뜻하는데 여기서는 전혀 文意에 부합하지 않는 말이다. 杜佑의 『通典』 卷193 「天竺國條」에도 『浮圖經』을 인용하고 있지만 이 구절은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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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8)
    左脅: 일반적으로 석가모니는 마야부인의 오른쪽 겨드랑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여기서 ‘왼쪽’이라고 한 것은 『魏略』의 誤謬일 가능성이 있다. Chavannes(1905: 545)는 『通典』·『太平環宇記』 및 法琳의 『辯正論』 등에도 모두 ‘右脅’으로 되어 있음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왼쪽이 陽 즉 남성을 상징하는 방향으로 여겨졌으며, 道敎에서도 이미 4세기부터 老子가 그의 모친의 왼쪽 겨드랑이에서 출생했다는 설화가 유행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위의 기록을 단순히 오류라고만 치부하기도 어렵다. Zürcher 1959: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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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9)
    結: 『通典』 卷193 「天竺國條」에는 ‘髻’로 표기. 『漢書』의 주석가인 顔師古는 ‘椎結’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結讀曰髻. 椎髻者, 一撮之髻, 其形如椎”라고 설명하였다. 頂髻(ushnisha)는 부처의 32相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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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0)
    沙律: 이는 Śāriputra를 옮긴 말로서 부처의 高弟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法琳의 『辯正論』에는 “沙律年老髮白, 常敎人浮圖”이라는 구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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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1)
    景盧, 伊存: 大月氏王의 사신인 伊存이 景盧에게 ‘浮屠經’을 전수했다는 이 기사와 유사한 내용이 다른 자료들에도 보이지만 약간씩 다른 서술이 보여 학자들 사이에 이론이 분분하다. 자세한 내용은 Chavannes 1905: 547~548 및 Zürcher 1959: 24~26 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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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2)
    復立者其人: ‘復立’의 의미가 약간 모호한데 Chavannes는 “le reápparu”로 옮겼고, Zürcher는 “the reinstated”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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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3)
    臨蒲塞: 산스크리트어의 upsâka를 옮긴 말로서 남자 평신자를 지칭한다. 따라서 ‘臨’字를 伊 혹은 優의 誤字로 보는 견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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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4)
    桑門: śramana를 옮긴 말로서 僧侶를 가리킨다. 沙門이라고 音寫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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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5)
    伯聞: 뒤에 나오는 疏問 및 白疏聞과의 관계가 불분명하다. 본문에 어떤 脫漏가 있었는지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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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6)
    疏問: śrāvaka를 옮긴 말로서 ‘聽者’ 즉 평신도를 가리킨다. 疏聞 혹은 聲聞으로도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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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7)
    白疏聞: 中華書局本에는 ‘白疏閒’으로 표기.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白色의 śrāv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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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8)
    比丘: 산스크리트어의 bhiksu를 옮긴 말로서 僧侶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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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9)
    晨門: “門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산스크리트어에서 dvārapāla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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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20)
    老子經: 『老子化胡經』으로 더 잘 알려진 서적. 西晉의 道士 王浮의 저작으로 알려져 있다. 關塞을 나선 뒤 어떻게 되었는지 모른다고 한 『史記』 「老子傳」에서 발전하여, 老子가 釋迦를 敎化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다. 다시 말해 佛敎의 興隆에 맞서기 위해 그 근본은 사실상 道敎에서 나온 것이고 따라서 道敎가 더 우월한 가르침이라는 논리가 표방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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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어
이름
부도, 부도(浮屠), 부도, 설두야(屑頭邪), 막야(莫邪), 부도, 막야, 사율(沙律), 애제(哀帝), 경로(景盧), 이존(伊存), 부도, 부도, 부도, 노자(老子), 부도
지명
임아국(臨兒國), 천축, 천축, 한나라, 대월지, 천축
서명
노자경(老子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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