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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천전리고분

泉田里古墳
  • 저필자
    표영관
  • 시대
    삼국시대
  • 위치
  • 원소장처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1259
  • 시대
    고구려
  • 유형
    무덤
입지
춘천분지의 북동쪽으로, 북한강의 지류인 소양강 북안의 충적평야에 위치한다.
유적개관
강원문화재연구소에서 2002년 시굴, 2003~2005년에 발굴조사 하였다. 선사시대 주거지, 주구석관묘, 경작유구, 수혈유구, 수로, 목책, 굴립주 등이 확인되었는데, 고구려 석실분 1기가 B지역의 가지구 중앙부에서 노출되었다. 석실 상부가 이미 경작 등으로 교란된 상태였으나, 매장주체부와 연도, 묘도, 주구는 잘 남아있었다. 현실은 남북방향으로 긴 장방형(2.03*1.6m)이다. 석실 바닥에는 2개의 관대가 양쪽 장벽을 따라 설치되어 있었으며, 관대는 작은 할석을 깔고 회를 발랐다.
참고문헌
「남한의 고구려유적」, 2006
해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강원문화재연구소가 실시한 춘천 동면-신북간 46번 국도 확장공사 구간 내 발굴조사에서 확인되었다. 조사결과 신석기 주거지 1건을 포함하여 청동기시대 주거지 60건, 철기시대 주거지도 2개 확인되었다. 다수의 석관묘(石棺墓)와 무덤자리 등도 발견되었는데, 이와 함께 횡혈식 석실묘 1기가 함께 발견되어 천전리 고분으로 명칭하였다.
석실은 길이 203cm, 너비는 160cm, 깊이는 71cm로 확인되었고, 석실의 네 벽과 바닥, 출입구인 연도까지 1-3cm 두께로 회(灰)를 발랐다. 출토된 유물은 전혀 없다.
전체적인 구조에서 고구려의 묘제를 따른 무덤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유적의 보존상태가 온전하지 않고, 동반유물이 전무하여 형식이나 시대를 특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다만 강원문화재연구소에서는 2004년 보고서를 통해, 평양 만달산 고분과 양식상의 유사성을 근거로 고구려 고분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분이 위치한 곳은 소양강이 동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북쪽 평탄지이다.
강원도 지역은 고구려가 본격적으로 남진을 시작한 4세기 중반이후 5세기 한강유역을 확보할 때까지 남진의 교두보중 하나였다. 『삼국사기』 기록에 의하면 6세기 초반 신라가 동해안을 따라 삼척과 강릉지역에 진출하기 이전까지는, 고구려가 해당지역에 대한 지배력을 가지고 있었고, 영동지역으로 향하는 원할한 교통로가 있었을 것을 추정해 볼 수 있다. 그러던 것이 신라가 이 지역을 공고히 영역화 하면서 고구려는 북한강과 남한강 중상류 강원도 지역을 진출거점으로 삼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구려의 강원도 진출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편이며, 고고학 발굴에서도 연관성 연구가 적은 편이지만, 최근 들어 새롭게 발굴성과가 축적되면서 고구려 계통 고분연구가 주목되고 있다.
강원도 영서지방의 대표적 고구려계 고분은 화천 거례리, 춘천 천전리, 신매리, 만천리, 방동리, 홍천 철정리, 역내리 고분 등으로, 모두 북한강, 소양강, 홍천강 등 수계를 따라 조성된 고분이다. 이는 강을 따라 고구려계의 문물이 전파되었거나, 혹은 고구려인이 진출한 것을 의미한다.
보다 면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천전리 고분에서 보이는 고구려 양식은 고구려가 춘천지역에 진출하였거나 혹은 영향을 미친 반증으로서, 한국고대사의 일면을 파악하는 중요한 단서라 하겠다. 주변에 천전리 지석묘군이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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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전리고분 자료번호 : isea.d_0002_0030_0010_002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