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秦人; 하타히토)
진인(秦人; 하타히토)
태진공숙녜(太秦公宿禰; 우즈마사노키미노스쿠네)와 조상이 같으며, 진주공(秦酒公; 하타노키미사케)의 후손이다.
【주석】
1. 진인(秦人)
진인의 씨명은 진씨와 지배·종속의 관계였던 사실에서 유래하고 ‘인(人)’은 성으로 분류되어 사회적·정치적 신분을 표시하는 칭호에서 나왔다고 추정된다.
진인씨 일족으로 천평 17년 9월 8일부 「우바새공진해(優婆塞貢進解)」(『大日本古文書』 24-298)에 진인을마려(秦人乙麻呂)는 16세로 우경 4조 3방의 호주인 진인충마려(秦人虫麻呂)의 호구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 출토 목간에도 다수의 인명이 확인된다. 예를 들면 진인군(秦人君, 奈良國立文化財硏究所 1966 『平城宮木簡』1), 진인소승(秦人小勝, 奈良國立文化財硏究所, 1976, 『西隆寺發掘調査報告書』 ), 진인족(秦人足, 또는 秦人牟, 奈良國立文化財硏究所, 1998, 『飛鳥藤原宮發掘調査出土木簡槪報』 13), 진인족결(秦人足結, 奈良國立文化財硏究所, 1987, 『平城宮發掘調査出土木簡槪報』 19), 진인행(秦人行, 奈良國立文化財硏究所, 1967, 『平城宮發掘調査出土木簡槪報』 4) 등이 나온다.
진인씨는 근강국(近江國)을 비록하여 제국에 분포하고 있다. 근강국에는 진인진전마려(秦人眞田麻呂, 奈良國立文化財硏究所, 1967, 『平城宮發掘調査出土木簡槪報』 4) 등 다수의 인명이 보인다. 미농국(美濃國)에는 진인의비지매(秦人意比止賣, 『大日本古文書』1-59)를 비롯하여 380여 명의 인명이 수록되어 있고, 진인부(秦人部)라는 씨족도 진인부아니매(秦人部阿尼賣, 『大日本古文書』 1-15)를 비롯하여 40여 명이 보인다. 주방국(周防國), 상야국(上野國), 약협국(若狹國), 단파국(丹波國), 기이국(紀伊國), 찬기국(讚岐國), 월전국(越前國), 비중국(備中國), 파마국(播磨國) 등에도 다수의 진인씨 인명이 기록되어 있다. 이들은 혈연적인 동족관계가 아니라, 지연적·의제적으로 맺어진 씨족들로서 전국적으로 퍼져 있다.
진인의 씨명은 진씨와 지배·종속의 관계였던 사실에서 유래하고 ‘인(人)’은 성으로 분류되어 사회적·정치적 신분을 표시하는 칭호에서 나왔다고 추정된다.
진인씨 일족으로 천평 17년 9월 8일부 「우바새공진해(優婆塞貢進解)」(『大日本古文書』 24-298)에 진인을마려(秦人乙麻呂)는 16세로 우경 4조 3방의 호주인 진인충마려(秦人虫麻呂)의 호구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 출토 목간에도 다수의 인명이 확인된다. 예를 들면 진인군(秦人君, 奈良國立文化財硏究所 1966 『平城宮木簡』1), 진인소승(秦人小勝, 奈良國立文化財硏究所, 1976, 『西隆寺發掘調査報告書』 ), 진인족(秦人足, 또는 秦人牟, 奈良國立文化財硏究所, 1998, 『飛鳥藤原宮發掘調査出土木簡槪報』 13), 진인족결(秦人足結, 奈良國立文化財硏究所, 1987, 『平城宮發掘調査出土木簡槪報』 19), 진인행(秦人行, 奈良國立文化財硏究所, 1967, 『平城宮發掘調査出土木簡槪報』 4) 등이 나온다.
진인씨는 근강국(近江國)을 비록하여 제국에 분포하고 있다. 근강국에는 진인진전마려(秦人眞田麻呂, 奈良國立文化財硏究所, 1967, 『平城宮發掘調査出土木簡槪報』 4) 등 다수의 인명이 보인다. 미농국(美濃國)에는 진인의비지매(秦人意比止賣, 『大日本古文書』1-59)를 비롯하여 380여 명의 인명이 수록되어 있고, 진인부(秦人部)라는 씨족도 진인부아니매(秦人部阿尼賣, 『大日本古文書』 1-15)를 비롯하여 40여 명이 보인다. 주방국(周防國), 상야국(上野國), 약협국(若狹國), 단파국(丹波國), 기이국(紀伊國), 찬기국(讚岐國), 월전국(越前國), 비중국(備中國), 파마국(播磨國) 등에도 다수의 진인씨 인명이 기록되어 있다. 이들은 혈연적인 동족관계가 아니라, 지연적·의제적으로 맺어진 씨족들로서 전국적으로 퍼져 있다.
2. 태진공숙녜(太秦公宿禰)
태진공숙녜에 대해서는 좌경 제번(상) 「태진공숙녜(太秦公宿禰)」 조(740) 참조.
태진공숙녜에 대해서는 좌경 제번(상) 「태진공숙녜(太秦公宿禰)」 조(740) 참조.
3. 진주공(秦酒公)
『일본서기』 웅략기(雄略紀) 15년(471)조에는 진조주(秦造酒)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 동 웅략기 12년 10월조에는 다음과 같은 관련 기사가 나온다. “천황이 목공인 투계어전(鬪鷄御田)에게 처음으로 누각을 세우게 하였다. 이에 어전이 누각에 올라 사방으로 빠르게 뛰어다니는 것이 마치 날아다니는 것 같았다. 이때 이세(伊勢)의 채녀가 뜰에서 그가 누각 위를 빠르게 다니는 것을 올려보다가 넘어지면서 들고 있던 천황의 찬을 뒤엎었다. 천황이 문득 어전이 그 채녀를 범했다고 의심하고 벌을 주고자 하여 물부(物部)를 보냈다. 이때 진주공(秦酒公)이 천황의 곁에서 모셨는데, 거문고 소리로 천황을 깨우치게 하고자 거문고를 타며 노래를 불렀다.” 이 씨족은 그 이름에서 보이듯이 술 제조와 관련된 전승이 많이 나온다.
『일본서기』 웅략기(雄略紀) 15년(471)조에는 진조주(秦造酒)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 동 웅략기 12년 10월조에는 다음과 같은 관련 기사가 나온다. “천황이 목공인 투계어전(鬪鷄御田)에게 처음으로 누각을 세우게 하였다. 이에 어전이 누각에 올라 사방으로 빠르게 뛰어다니는 것이 마치 날아다니는 것 같았다. 이때 이세(伊勢)의 채녀가 뜰에서 그가 누각 위를 빠르게 다니는 것을 올려보다가 넘어지면서 들고 있던 천황의 찬을 뒤엎었다. 천황이 문득 어전이 그 채녀를 범했다고 의심하고 벌을 주고자 하여 물부(物部)를 보냈다. 이때 진주공(秦酒公)이 천황의 곁에서 모셨는데, 거문고 소리로 천황을 깨우치게 하고자 거문고를 타며 노래를 불렀다.” 이 씨족은 그 이름에서 보이듯이 술 제조와 관련된 전승이 많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