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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성씨록

기옥작(忌玉作; 이미타마츠쿠리)

기옥작(忌玉作; 이미타마츠쿠리)
 고혼명(高魂命; 다카미무스비노미코토)의 손자 천명옥명(天明玉命; 아메노아카루타마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천진언화경경저명(天津彦火瓊瓊杵命; 아마츠히코호노니니기노미코토)이 위원중국(葦原中國; 아시하라노나카츠쿠니)에 내려올 때, 5씨의 신들이 황손(皇孫)을 따라 내려왔다. 이때 옥벽(玉璧)을 만들어 신에게 바치는 폐물로 삼았다. 그래서 옥조련(玉祖連) 혹은 옥작련(玉作連)이라고 불렀다.
 
【주석】
1. 기옥작(忌玉作)
기옥(忌玉)은 제사나 신사(神事)에 사용하는 옥 제품을 말한다. 『출운국풍토기(出雲國風土記)』의우군(意宇郡) 기부신호(忌部神戶)조에 기옥작(忌玉作)이라는 용어가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기옥작이라는 씨성을 사용한 사람은 확인되지 않으며, 원문에서도 옥조련 혹은 옥작련이 원래의 씨성일 가능성이 있다.
2. 고혼명(高魂命)
고황산령존(高皇産靈尊)이라고도 한다. 고혼명에 대해서는 좌경 신별(중) 「대반숙녜(大伴宿禰)」 조(374) 고황산령존 참조.
3. 천명옥명(天明玉命)
『고사기』 천손강림단(天孫降臨段)에서 옥조명(玉祖命)이 옥조련 등의 조상이라고 하였다. 『일본서기』 에서는 소잔오존(素戔嗚尊)이 하늘로 올려가려고 할 때 우명옥(羽明玉)이라는 신이 있어서 큰 곡옥을 바쳤다는 내용이 보인다.
4. 천진언화경경저명(天津彦火瓊瓊杵命)
핵심적인 이름인 경경저명(瓊瓊杵命)은 ‘니니기노미코토’라고 읽으며 일본국을 세운 신무천황(神武天皇)의 조부로 전한다. 『고사기』 에서는 천이기지국이기지천진일고일자번능이이예명(天邇岐志國邇岐志天津日高日子番能邇邇藝命), 일자번능이이예명(日子番能邇邇藝命)이라고 표기하였다. 천진언화경경저명에 대해서는 좌경 신별(중) 「대반숙녜(大伴宿禰)」 조(374) 언화경경저명(彦火瓊瓊杵命) 참조.
5. 위원중국(葦原中國)
천상의 세계인 고천원(高天原), 바다 건너 세계인 창해지원(滄海之原), 지하 세계인 저근지국(底根之國)에 대하여 지상 세계를 말한다. 『고사기』 에 따르면 천조대신과 고목신(高木神)이 태자인 정승오승승속일천인수이명(正勝吾勝勝束日天忍穗耳命)을 내려 보내 위원중국을 평정하도록 하였다. 『일본서기』 에서 위원중국에 있는 바위와 나무와 풀잎이 말을 할 수 있어서 밤에는 불똥처럼 시끄럽게 소리를 내고 낮에는 5월의 파리처럼 들끓는다고 하였다. 이러한 인식은 고천원과 비교해서 위원중국이 주술적이고 미개하다고 여긴 때문으로 생각된다.
6. 오씨신부(五氏神部)
『고사기』 에서는 천손(天孫)이 강림할 때 천아옥명(天兒玉命), 포도옥명(布刀玉命), 천우수매명(天宇受賣命), 이사허리도매명(伊斯許理度賣命), 옥조명(玉祖命)의 5신을 딸려 보냈다고 하였다. 『일본서기』 에는 중신씨(中臣氏)의 조상인 천아옥명(天兒屋命), 기부(忌部)의 조상인 태옥명(太玉命), 원녀(猿女)의 조상인 천전여명(天鈿女命), 경작(鏡作)의 조상인 석응모명(石凝姥命) 등 옥작부의 조상인 천명옥명의 신들로 하여금 받들도록 하였다는 내용이 보인다.
7. 황손(皇孫)
천조대신(天照大神)의 손자라는 뜻으로 천진언화경경저명(天津彦火瓊瓊杵命), 즉 ‘니니기노미코토’를 말한다. 『일본서기』 는 고황산령존(高皇産靈尊)이 진상추금(眞床追衾)으로 천진언언화경경저존(天津彦彦火瓊瓊杵尊)을 감싸서 내려가도록 하였는데, 이때 황손이 천반좌(天磐座)를 떠나 천팔중운(天八重雲)을 헤치고 일향(日向)의 고천수봉(高千穗峯)에 내려왔다고 하였다.
8. 조작옥벽(造作玉璧)
옥벽(玉璧)은 한자 표기와 상관없이 곡옥(曲玉)·관옥(管玉)·산반옥(算盤玉) 등 당시 일본열도에서 제작한 옥 제품을 뜻한다. 일본은 근대 이전에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경옥(硬玉)이 생산되는 곳이었으며 옥 제품이 활발히 제작되었다. ‘니니기노미코토’가 거느리고 내려온 신의 이름에도 태옥명(太玉命)·옥조명(玉祖命)과 같이 옥과 관련된 이름이 많은 것도, 옥의 제작이 당시에 주요한 산업이었음을 반영한다.
9. 옥조련(玉祖連)
『일본서기』 천무천황(天武天皇) 13년(684) 12월 기묘조에 옥조련에게 숙녜(宿禰)를 사성하였다는 내용이 보인다. 옥조련씨 일족은 사료에 보이지 않는다. 옥조숙녜 일족에 대해서는 우경 신별(상)의 「옥조숙녜」 조의 옥조숙녜 참조.
10. 옥작련(玉作連)
본문에서는 옥조련 또는 옥작련이라고도 불렀다고 하였으나, 실제로는 별개의 씨족으로 보이며 옥작련의 종가가 옥조련을 칭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옥작련 일족의 이름도 달리 사료에서 보이지 않는다. 옥작련의 부민(部民)이라고 할 수 있는 옥작부(玉作部)로는 목간에 옥작부인승(玉作部忍勝, 『平城宮發掘調査出土木簡槪報』22) 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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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옥작(忌玉作; 이미타마츠쿠리) 자료번호 : ss.k_0002_0010_0020_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