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TM-0431

일시 051910

앞 : 외무부장관 귀하
오무라수용소에 출장중인 복강 사무소장으로부터의 긴급보고에 의하면 315명 명단중 일련번호 137(문명자, 여자, 18세), 167(문은숙, 여자, 9세 이상2명은 자매임) 및 171(양옥선, 여자, 13세)은 모다 미성년자인바 "문명자 및 문은숙 의모 "김부자 "와 "양옥선 "의모 "현선복 "은 밀입국자로서 형사사건에 계류중에 있었는데 오날 4월 5일 사건 종결로 "오무라"수용소에 수용되었다고 하는데 이2명은 980명 및 315명 명단중에 포함되어있지 않었던자인데 그들의 상기여식들을 모친과 동반치않고 송환한다면 귀국 후에 한국 에 연고자도 없고 하니 그들여식과 함께 제3차 송환선으로 송환되기를 애원하고 있다고 하오니 이2명의 어머니는 금차 송환대상에는 들지 않는바이나 동인들의 처지를 참작하여 제3차 송환선으로 송환함이 어떠할지 지금 회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아)

주일대사

1960 APR 5 PM 9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