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에 대한 가시마(加島), 스야마(陶山)의 왕복 서한(書翰)
죽도일건에 관하여 가시마(賀島)・스야마(陶山) 두 사람이 주고받은 서한의 사본
이신(爲心)님이 조쿄(貞享)주 0012 을축년(乙丑年, 1685) 정월 24일 유배지로 보내진 상황에 관해서이다. 그는 70석(石)의 지행(知行)주 002을 하사받은 도요다 도베에(豊田藤兵衛)라는 사람으로, 오우라 곤다유(大浦權太夫)주 003 시절 마카나이야쿠(賄役)주 004를 맡았는데, 어찌 된 연유인지 에도(江戶)에서 무단으로 이탈하였다. 23년 만에 저택으로 돌아왔으나, 에도에서 바로 쓰시마(對馬)주 005로 송환되어 선착장인 이나고(伊奈鄕)주 006 고시타카무라(越高村)로 유배에 처해진 사람으로, 가시마·스야마와 절친한 사이라고 한다. 한편 달아났을 때 삭발하여 이신이라 개명하였는데, 에도 저택으로 돌아와 시골로 유배되었을 때도 이신이라고 하였다. 딸이 둘 있었다고 하는데, 한 사람은 고이소(小磯) 아무개에게, 다른 한 사람은 후지마쓰(藤松) 가문 쪽으로 시집갔다고 한다. 게다가 오치아이 요헤이(落合與兵衛)의 모친으로부터 전해 듣기로는 이 사람은 요헤이 모친의 인척이라고 한다.
- 각주 001)
- 각주 002)
- 각주 003)
- 각주 004)
- 각주 005)
- 각주 006)